◀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을 모두 초청해 오찬 자리를 가졌습니다.
여야 협치를 거듭 강조해 왔던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도, "야당과 잘 지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현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부를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가졌습니다.
약 1시간 반 동안 식사를 하며, 이 대통령은 여당을 향해 "국회에서 개혁과제를 잘 추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 대변인]
"(이 대통령은) '말보다는 행동과 결과가 앞서는 국정을 운영해 보고자 한다. 국회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맺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야당과의 협치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대통령이 야당과 잘 지내달라"는 취지로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의원도 "큰 소리 나지 않게 국회가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는 내용의 대통령의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강자가 지나치게 세면 사람들이 보기 안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재 여야의 강대강 대치에 에둘러서 우려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해외 순방에서 귀국하자마자 여야 대표 회동을 지시한 데 이어, 여야 협치까지 강조한 만큼 얼어붙은 여야 관계가 바뀔 지 주목됩니다.
한편 일본과 미국 순방 이후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반등했습니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59%를 기록했습니다.
전주보다 3%p 상승한 수치로, 특별사면 등으로 하락했던 지지율이 상승세로 전환된 겁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2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경제·민생'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23%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조사 때와 같았지만 국민의힘 지지도는 장동혁 신임 대표 선출 후 2%p 하락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박지민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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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현지
김현지
이재명, 민주당과 오찬서 "야당과 잘 지내라" 당부
이재명, 민주당과 오찬서 "야당과 잘 지내라" 당부
입력
2025-08-29 20:03
|
수정 2025-08-2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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