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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이적 무산' 오현규‥"독기 품고 증명할게요"

'빅리그 이적 무산' 오현규‥"독기 품고 증명할게요"
입력 2025-09-05 20:38 | 수정 2025-09-0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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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축구대표팀이 미국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경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분데스리가 진출이 좌절된 오현규 선수는 진가를 보여주겠다며 독기를 품고 있다는데요.

    뉴욕에서 김수근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발목을 접질렸던 이강인이 돌아오면서 처음으로 26명 완전체가 된 대표팀.

    주장 손흥민은 "월드컵이 1년도 채 남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다잡았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소집 한번 한번이 금 같은 시간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월드컵에 가서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한번 써 보자고."

    특히 독일 슈투트가르트 이적이 무산돼 뒤늦게 합류한 오현규의 각오는 남달랐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인생이 조금 항상 좋은 일만 있으면 너무 재미없잖아요. 실패도 맛보고 해야 더 강해지고 더 단단해지는 또 그런 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각에서 이적 불발 사유로 거론된 무릎 부상 이력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고등학교 이후로 단 한 번도 이 무릎으로 인해 제가 쉬거나 뭐 아파서 그런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거든요. 프로에 와서도 잘 활약을 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선 예비 선수로 참가해 등번호도 받지 못하는 설움을 겪었지만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에서 4골을 터뜨리며 이젠 홍명보호 해결사로 거듭났습니다.

    미국 무대에서 '원톱'으로 변신한 손흥민까지 잠재적 경쟁 대상으로 떠오른 상황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현규/축구대표팀]
    "전 세계적으로 저를 이제 좀 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 자신에 대한 독기, 제가 더 강해져야 하고… 경기장에서 제 가치를 증명하는 것 그것뿐인 것 같습니다."

    3년 전 대표팀에서 월드컵을 바라보기만 했던 오현규는 이제 주전 공격수 후보로 성장했습니다.

    미국 멕시코와 이번 2연전에서 달라진 자신의 모습을 보여줄 일만 남았습니다.

    뉴욕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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