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고국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홈 경기에 나선 메시는 눈시울을 붉혔는데요.
경기에선 맹활약하며 홈 팬들에게 작별 선물을 안겼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고국 팬들 앞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던 메시.
몸을 풀던 도중 갑자기 눈시울을 붉혔고, 세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 들어선 뒤에도 벅찬 감정을 좀처럼 숨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선 냉철한 승부사다웠습니다.
전반 39분 알바레스가 밀어준 공을 감각적인 칩샷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상대 골키퍼에 수비수까지 4명이 앞에 있었지만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원맨쇼는 후반에도 이어졌습니다.
후반 31분 허를 찌르는 프리킥으로 추가골의 기점 역할을 한 메시는, 4분 뒤엔 알마다의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종료 직전 절묘한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깝게 해트트릭을 놓친 메시를 향해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대표팀]
"이렇게 작별하는 순간을 항상 꿈꿔왔습니다. (내년 월드컵까지) 9개월이면 금방 흘러가잖아요. 어쨌든 저는 아직 여기에서 경기를 즐기고 있습니다."
피파랭킹 52위 슬로바키아는 전차 군단 독일을 상대로 대이변을 연출했습니다.
전반 42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스트렐레츠가 감각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뤼디거를 무너뜨린 뒤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을 터뜨리면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월드컵 4회 우승에 빛나는 독일은 예선 원정 경기에서 53경기 만에 처음으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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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김태운
'홈 고별전서 눈물' 메시 '멀티골로 작별인사!'
'홈 고별전서 눈물' 메시 '멀티골로 작별인사!'
입력
2025-09-05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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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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