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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당내 성비위 또 '2차 가해' 논란‥"당 윤리위 제소"

조국혁신당, 당내 성비위 또 '2차 가해' 논란‥"당 윤리위 제소"
입력 2025-09-06 20:20 | 수정 2025-09-0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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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국혁신당에서 발생한 성비위 사건을 두고 최근 최강욱 전 의원의 2차 가해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 때문에 대변인 탈당사태까지 발생하자 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사과가 무색하게, 핵심 당직자가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사실이 새롭게 알려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조국혁신당 지도부는 당내 성비위 사건과 '2차 가해' 논란에 따른 대변인 탈당 사태에 공개 사과했습니다.

    [김선민/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어제)]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도 깊은 사과 말씀 다시 한번 드립니다. 온전한 피해 회복이 이루어질 때까지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면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쇄신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런데 불과 몇 시간 뒤 핵심 당직자가 한 유튜브 방송에서 2차 가해성 발언을 해, 다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규원/조국혁신당 사무부총장(어제, JTBC '장르만 여의도')]
    "성희롱은 범죄는 아니고 어쨌든 뭐 품위 유지 의무 위반은 되겠죠. 언어폭력은 뭐 범죄는 아니고요."

    앞서 최강욱 전 의원이 지난달 조국혁신당 행사에서 2차 가해성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대변인이 항의성 탈당을 했는데, 핵심 당직자가 또다시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쏟아낸 겁니다.

    오늘 SNS와 각종 커뮤니티에는 이 부총장을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습니다.

    국민의힘도 "성비위를 두둔하는 건 2차 가해이자 국민 우롱"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성범죄의 심각성을 축소·왜곡시키는 반사회적 인식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조국혁신당은 오늘 이 부총장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언 당사자인 이 부총장이 SNS를 통해 "상처받은 분께 죄송하다", "당분간 대외활동을 자제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지만, '이번 성비위 사건의 명칭에 가해자 실명을 붙이자'는 의견까지 나오는 등 조국혁신당을 둘러싼 혼란이 수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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