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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새벽 수상작 발표‥베네치아 현지 분위기는?

내일 새벽 수상작 발표‥베네치아 현지 분위기는?
입력 2025-09-06 20:22 | 수정 2025-09-0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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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경쟁 부문에 진출한 베네치아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두고 있습니다.

    여전히 뜨거운 인기 속에 황금사자상 수상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는데요.

    현지 분위기는 어떨까요?

    베네치아에서 이덕영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영화제 폐막을 하루 앞둔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리도섬.

    관객들에게 어떤 영화가 황금사자상을 받을 것 같은지 물어봤습니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의 인기는 여전했습니다.

    [신시아 갈리아노]
    "(영화 '어쩔수가없다'의) 내용이 너무 좋고 이미지를 구성하는 박찬욱 감독의 방식은 항상 경이롭습니다."

    [에랄프 알바쉬]
    "제 생각엔 이번 영화제가 끝나면 '어쩔수가없다'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게 될 겁니다."

    하지만 수상이 가장 유력하다고 단정하기는 이릅니다.

    무엇보다 튀니지 출신 카우더 벤 하니아 감독의 '힌드 라잡의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조나단 아켈레스]
    "가자지구에 대한 영화 '힌드 라잡'이요. 이 영화가 매우 인상적이었어요."

    이 영화는 이스라엘군의 포격으로 가족 전원이 몰살당한 차량 안에서 구조를 요청하다 끝내 숨졌던 여섯 살 소녀 힌드 라잡의 절박한 실제 목소리를 그대로 담았습니다.

    [힌드 라잡]
    "와서 절 구해주세요. 절 구해주실 건가요? 너무 무서워요. 제발 와주세요."

    영화제 전반을 '어쩔수가없다'가 주도했다면, 후반은 '힌드 라잡의 목소리'가 이끌며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경쟁은 치열했습니다.

    황금사자상 등 영화제 수상작은 한국시간으로 내일 새벽 발표됩니다.

    베네치아에서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류상희(베를린)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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