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축구대표팀이 미국과의 원정 평가전에서 2대 0 완승을 거뒀는데요.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손흥민은 선제골에, 도움까지 추가하며 맹활약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붉은 유니폼에 태극기를 든 교민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열린 평가전.
[이가영/뉴저지 교민]
"손흥민 선수가 3골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피파 랭킹 15위의 미국을 상대로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 최전방'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손흥민은 기대에 화답했습니다.
전반 18분 이재성의 절묘한 침투 패스를 받아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추가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습니다.
이재성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상대 진영으로 파고든 손흥민이 완벽한 기회를 만들어줬고, 이동경이 뒤꿈치로 밀어 넣었습니다.
맹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후반 18분 벤치로 물러난 가운데, 막판 조현우의 신들린 선방쇼를 더한 대표팀은 24년 만에 미국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공격 지역에서는 어느 포지션도 자신 있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서 좋았던 모습들을 계속해서 더 좋게 발전하려고 한다면 더 한국다운 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수확은 기대 이상입니다.
동아시안컵부터 가동한 스리백 전술이 안정감을 보이기 시작했고, 독일 태생 카스트로프도 후반 교체 투입돼 무난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특히 주장 교체설 속에 최전방으로 역할까지 바뀌었지만 손흥민이 건재를 과시한 것도 홍명보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전망입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득점과 첫 번째 디펜스(수비)의 역할을 해 준 손흥민 선수가 또 팀을 잘 이끌어줘서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 원정 첫 경기에서 시원한 승리로 자신감을 얻은 대표팀은 내슈빌로 이동해 피파랭킹 13위 멕시코와 원정 2번째 경기를 치릅니다.
뉴저지에서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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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수근
김수근
손흥민 '1골 1도움' 최전방 맹활약‥24년 만에 미국전 승리
손흥민 '1골 1도움' 최전방 맹활약‥24년 만에 미국전 승리
입력
2025-09-07 20:30
|
수정 2025-09-0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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