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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급 '하세월'일때 공공분양은 입주‥관건은 "속도전"

민간공급 '하세월'일때 공공분양은 입주‥관건은 "속도전"
입력 2025-09-08 20:36 | 수정 2025-09-0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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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어제 내놓은 부동산 공급 대책의 핵심은 공공이 나서서, 속도감 있는 공급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민간 참여로 인기 브랜드를 달게 해 선호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인데, 과연 가능할지, 이전에 LH가 민간기업과 협업해 분양한 단지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 과천의 지식정보타운.

    서울과 접근성이 좋아 2020년 분양 당시부터 주목을 받았던 곳입니다.

    여기서도 특히 이른바 '로또 아파트'로 꼽힌 단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LH가 토지를 제공하고 건설사가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민간참여형 공공분양아파트’ 중 하나인데요. 5년 전 인근 시세의 반값 정도의 분양가로 인기를 끌었습니다.

    주변 평균 시세가 3.3제곱미터당 4,400만 원에 달할 때 2,195만 원에 분양을 했습니다.

    좋은 입지에, 인기 브랜드임에도 공공이 참여하면서 분양가를 낮췄습니다.

    [조필숙/공인중개사]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이다 보니까 21평의 분양가는 한 4억 5천 평균가로 그렇게 되고요."

    또 주변 민간 분양 단지들이 분양가 선정 등의 문제로 분양과 공사가 지연된 것과 달리 사업 속도도 빨랐습니다.

    이처럼 LH가 직접 시행을 하고 민간이 설계와 시공을 맡는 아파트는 2030년까지 서울과 수도권에 6만 가구가 공급됩니다.

    LH가 직접 나서, 공급이 늦어지지 않게 한다는 겁니다.

    구윤철 경제부총리도 기자들을 만나 주택 공급은 속도전이라며 이같은 계획에 힘을 실었습니다.

    다만 선호도 높은 민간 아파트 수준으로 아파트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한문도/명지대학교 실물투자분석학과 겸임교수]
    "분양가에 대한 정확한 로드맵도 없고 이 부분의 수익이 국민한테 돌아갈 것인지 아니면 다른 형태로 LH가 취할 것인지 이 부분을 명확하게‥"

    정부는 공급 대책의 효과를 면밀히 살핀 뒤 필요에 따라 대출 규제와 세제 개편안 등 추가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해선입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임지환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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