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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 주식 '0원'이라던 이춘석‥주식 차명투자 규모 10억 원?

보유 주식 '0원'이라던 이춘석‥주식 차명투자 규모 10억 원?
입력 2025-09-08 20:38 | 수정 2025-09-08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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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무소속 이춘석 의원의 주식 차명투자 규모가 10억 원대라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경찰은 자금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이민당국의 한국인 노동자 집단 구금 사태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 질의.

    이춘석 무소속 의원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국회에 불참사유서도 내지 않았습니다.

    [국회 관계자(음성변조)]
    "오늘은 이춘석 의원님은 못 오신다고 하셨는데."

    오늘 오전부터 이 의원의 차명 주식 투자 관련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이 의원이 약 3년간 차 모 보좌관 명의로 10억 원이 넘는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정황을 경찰이 포착했다는 내용입니다.

    이 의원이 그동안 공개한 재산 내역과 다릅니다.

    최근 4년간 이춘석 의원이 공직자윤리위원회에 신고한 재산은 적게는 4억 2천만 원에서 많게는 4억 7천만 원 정도입니다.

    보유 주식은 없다고 했습니다.

    경찰이 포착한 정황이 사실이라면, 이 의원의 차명 투자 주식 규모가 신고 재산의 두 배가 넘는 셈입니다.

    경찰은 차 보좌관 계좌에 수백만 원씩 뭉칫돈이 여러 차례 입금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돈에 정치 후원금이 섞였을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난달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주식 자금에 대해 "출판기념회와 경조사비 등으로 마련한 개인 자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주식 투자액이 10억 원대라는 보도에 대해 "수사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인 부분은 확인이 어렵다"고 했습니다.

    이 의원은 차명 거래 혐의는 인정했지만, 국정기획위원회 등에서 얻은 미공개 정보를 주식 투자에 활용했다는 혐의 등은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했지만, 휴대전화를 계속 꺼놓고 있습니다.

    MBC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김창인 / 영상편집: 이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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