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조지아 현지 바로 연결하겠습니다.
박윤수 특파원!
미국은 이제 화요일 아침인데, 우리 정부는 수요일에 귀국 전세기를 띄우는 게 목표라고 했잖아요.
그럼 석방 절차, 거의 끝났다고 볼 수 있는 걸까요?
◀ 기자 ▶
그렇게 봐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교섭은 마무리됐고, 이제 이민 당국의 행정절차만 남았다"는 입장입니다.
조현 외교부 장관도 구금된 우리 국민에 대한 협의를 최종 마무리하기 위해 약 8시간 전쯤 미국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중으로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이 자리에서 이번 사태를 매듭짓는 건 물론 앞으로의 재발 방지 대책까지 폭넓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정부가 목표 날짜로 제시한 10일에, 실제 우리 국민이 풀려나게 된다면 구금 엿새 만에 석방이 되는 건데요.
시간이 많이걸리는 미국 이민 당국의 통상적인 행정 절차와 비교하면 이번 사건은 다르게 처리되는 것이긴 합니다.
◀ 앵커 ▶
그런데 미국의 행정처리속도도 그렇지만 우리 전세기가 대기하게 될 애틀랜타 공항이 구금 시설에서 상당히 머니까, 공항까지 가는 것만 해도 꽤 시간이 걸리겠죠?
◀ 기자 ▶
네, 여기서 가장 가까운 공항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공항입니다.
저도 잭슨빌을 통해 이곳에 왔는데, 구금 시설까지는 50분 거리입니다.
그런데 우리 국민이 전세기를 타게 될 곳은 여기서 430km 정도 떨어져 있는 애틀랜타 공항입니다.
서울에서 부산 정도 거리니까 차로 쉬지 않고 이동하면 4시간 반 정도 걸리고, 버스로 이동할 경우 7시간에서 8시간까지 소요되는데요.
대한항공 측은 잭슨빌 공항은 규모가 작아서 300명 이상이 한꺼번에 탑승할 수 있는 대형 여객기의 이착륙에 제약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실제 전세기기 출발하는 시점은 구금시설에서 석방되는 시간으로부터 넉넉히 10시간은 잡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10일 밤늦게 출발하게 된다면 인천 공항에는 한국 시간 11일 밤이나 12일 새벽쯤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조지아주 포크스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임동규(포크스턴) /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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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윤수
박윤수
조현, 곧 루비오와 최종 협의‥석방부터 출국까지는 10시간 소요 예상
조현, 곧 루비오와 최종 협의‥석방부터 출국까지는 10시간 소요 예상
입력
2025-09-09 19:46
|
수정 2025-09-09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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