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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김상민·한덕수 특검 출석

'김건희 매관매직 의혹' 김상민·한덕수 특검 출석
입력 2025-09-09 20:29 | 수정 2025-09-09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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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건희 윤석열 부부의 매관매직 의혹을 수사 중인 특검이, 오늘은 김건희 씨에게 이우환 화백 그림을 건넨 혐의로 김상민 전 검사를 불렀는데요.

    특검 연결하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김상민 전 검사는 김건희 씨가 공천을 챙겨주려 했다는 인물이잖아요.

    이후엔 국정원 특보 자릴 받기도 했고요.

    이에 대한 조사,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네 오늘 오전 10시쯤부터 시작된 김상민 전 검사 조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특검에 출석하면서 김 전 검사는 취재진에게 "수사하면서 가장 경계해야 할 건 확증 편향의 오류"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상민/전 검사]
    "특검 수사를 통해서 누설되고 있는 많은 수사 관련 정보들이 많은 오해와 억측에 기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검 측은 "피의자의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습니다.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씨에게 지난 총선 공천과 관련한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됐지만 이듬해 8월 국정원 법률특보에 임명됐습니다.

    김건희 씨 사돈 집에서 발견된 이우환 화백 작품의 최종 구매자도 김 전 검사인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그래서 특검은 김 전 검사가 1억 원대에 구매한 그림을 김 씨 측에 건네고 인사 청탁을 한 것은 아닌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김 전 검사는 김건희 씨 오빠 김진우 씨의 부탁을 받고 대신 그림을 구매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는데, 특검은 이 해명에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보고 뇌물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역시 전직 검사가 등장하는 또 다른 '매관매직' 의혹이죠.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의 사위, 박성근 전 검사 인사청탁 의혹과 관련해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특검에 나왔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오후에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특검에 출석했습니다.

    '내란' 특검에 이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도 불려나온 겁니다.

    본인의 비서실장이었던 박성근 전 검사의 인사 청탁 의혹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받기 위해서인데요.

    앞서 특검은 박 전 비서실장의 장인 서희건설 이봉관 회장으로부터 자신이 6천만 원대 목걸이 등 귀금속을 김건희 씨에게 건네며, 사위 박 전 실장의 인사 청탁을 했다는 자수서를 받은 바 있습니다.

    한 전 총리는 박 전 실장 임명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개입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들어갔습니다.

    특검은 지난해 9월 김건희 씨가 종묘의 휴관일에, 출입이 제한된 '망묘루'에서 지인들과 사적 만남을 했다는 의혹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당시 종묘관리소장과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오는 12일에는 김 씨 수행비서였던 유경옥 전 대통령실 행정관도 부를 예정입니다.

    또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에 대해서도 교육당국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는 등 조사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 앞에서 MBC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 /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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