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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능 내야수' LG 구본혁‥"형들이 쉴 때 가장 뿌듯해요"

'만능 내야수' LG 구본혁‥"형들이 쉴 때 가장 뿌듯해요"
입력 2025-09-09 20:49 | 수정 2025-09-09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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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프로야구 LG에 이 선수가 없다면 압도적인 선두 질주가 가능했을까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빈틈을 채우는 '만능 내야수' 구본혁 선수를 조진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안타성 타구를 슬라이딩으로 낚아채고‥애매한 상황에서 과감한 송구를 선보입니다.

    이제 LG에겐 일상이 된 구본혁의 호수비입니다.

    [구본혁/LG]
    "제가 여러 포지션을 돌아다녀야 저희 팀이 강팀이 된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포지션별 선호도가) 똑같은 것 같습니다."

    때론 주전을 대신해, 때론 막판 수비 강화를 위해‥2루와 3루, 유격수까지 두루 지키면서 실책은 단 6개에 불과한 구본혁.

    여러 차례 명장면도 만들었는데 특히 지난 7월 두산전 끝내기 수비가 자신이 꼽는 최고의 장면입니다.

    [구본혁/LG]
    "200번 넘게 본 것 같은데요. 그 장면을 계속 꿈꾸고 있었는데 한 5, 6년 만에 그런 타구가 또 그런 중요한 순간에 와서…"

    [구본혁/LG]
    "(담장을 잡는) 팔 힘도 있어야 되는 것 같아요."

    포지션을 초월한 구본혁의 존재감에 LG의 선수 활용 폭도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구본혁/LG]
    "'본혁아 네가 있어서 오늘 하루 지명타자로 나갈 수 있게 돼서 고맙다' (형들이) 이렇게 말해줄 때가 너무 뿌듯한 것 같아요."

    어릴 적부터 배트보다 글러브가 좋았고‥강한 송구를 위해 연습 때 어깨를 아낄 정도로 수비에 몰두하는 구본혁.

    여기에 후반기 타율 4할에 육박할 만큼 타격까지 일취월장해 자신감도 커졌습니다.

    언제 어디든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만능선수의 가치가 더 인정받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구본혁/LG]
    "저처럼 유틸리티 선수들이 많잖아요. 그런 선수들한테도 좋은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유틸리티 상을) 만들어주셨으면…"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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