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건휘

새 정부 100일 앞 코스피 사상 최고치‥'불장' 질주 계속할까

새 정부 100일 앞 코스피 사상 최고치‥'불장' 질주 계속할까
입력 2025-09-10 20:00 | 수정 2025-09-10 20:28
재생목록
    ◀ 앵커 ▶

    오늘 코스피가 장중과 종가 기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증시가 호황을 보이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취임 100일을 앞두고 증시 활성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살아나면서, 국내 증시도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54.48포인트, 1.67% 오르면서 3,314.53으로 마쳤습니다.

    지난 2021년 7월 기록한 역사상 최고치를 4년 2개월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장중에는 3,317.77까지 올라 2021년 6월 기록한 장중 최고점도 넘어섰습니다.

    외국인이 1조 4천여억 원을 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이끌었고, 기관도 9천여억 원을 사들였습니다.

    AI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로 오라클이 시간 외 시장에서 26%나 급등하는 등 지난 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김학균/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
    "한국적 특수성이 아니에요. 지금 일본도 어제 사상 최고치, 미국도 사상 최고치 오늘 새벽에. 글로벌, 보편적인 흐름들이 작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되살아난 것도 주가를 올리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출범부터 코스피 5000시대를 공언하며 증시 부양책을 예고했지만, 지난 7월 말 세제개편안에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을 10억 원으로 낮춰 증세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투자 심리는 얼어붙었습니다.

    그런데 내일 예정된 대통령 취임 100일 회견에서 과세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할 거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에겐 정부가 증시 부양 정책을 계속 펼칠 것이란 시그널이 될 수 있습니다.

    [조영무/NH금융연구소장]
    "적극적인 재정 지출이라든가 또는 세제와 관련된 지원이 더해진다고 한다면 올해보다 내년에 한국 경제 성장세가 높아질 수도 있겠다."

    다만, 아직 확정되지 않은 관세 협상의 세부 내용과 대외 여건은 여전히 우리 증시에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 이관호 / 영상편집 : 김민지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