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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국익 도움 안 되면 관세협상 서명 안 해"‥비자 문제는 협상 중

이 대통령 "국익 도움 안 되면 관세협상 서명 안 해"‥비자 문제는 협상 중
입력 2025-09-11 19:53 | 수정 2025-09-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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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러 현안이 있지만 한미 관계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협력을 강조하며, 합리적으로,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가 이익을 지켜낸다는 측면에서는, 국내 갈등과 색깔의 차이 등을 접어두면 좋겠다며, 지난 한미 정상회담에서 그러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감동했다고도 밝혔는데요.

    홍신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동맹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킨 이재명 대통령은, 후속 협상을 묻는 질문에 분명한 원칙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어떤 이면 합의도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익에 반하는 결정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리고 합리성과 공정성을 벗어난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

    특히 국민의힘이 협상안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비판하는 데 대해선,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인상을 방어하기 위해 협상한 것이므로, 방어에 성공했으면 됐지 반드시 서명할 필요는 없는 것이라며 정면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왜 싸인을 남들은 하는데 너는 싸인을 못 하냐. 우리가 얻으러 간 게 아닙니다. 좋으면 싸인해야 되는데, 이익되지 않는 싸인을 왜 합니까. 최소한 합리적인 싸인을 하도록 노력해야 되겠죠."

    또 미국 정부의 한국인 체포·구금 사태에 대한 외신 기자 질문엔, 일단 한미간 협력에 차질까진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인들도 관광비자로 한국에서 영어 강사를 하고 있다며, 불편한 감정을 에둘러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한국은 미국인들이 여행비자 가지고 와서 학원에서 영어 가르치고 거의 다 그러고 있지 않아요? 그쪽은 절대 안 돼, 이민국의 정책이 불법이민 취업 절대 안 된다, 그래서 온갖 과격한 모습으로 추방하고 있죠."

    또 이번 사태로 우리 기업들이 대미 투자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며 미국이 먼저 비자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비자 발급에서 좀 정상적으로 운영해 달라. TO(정원)를 확보하든지, 새로운 유형을 만들든지 하는 협상도 지금 하고 있는데 아마 미국도 현실적인 필요가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하지 않을까 싶고‥"

    이 대통령은 또 수감된 한국인들에게 수갑을 채워 버스로 이동하겠다는 미국 측 방침에 절대 안된다는 뜻을 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취재 : 고헌주 / 영상편집 :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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