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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치‥AI 훈풍에 '면비디아'까지

코스피 사흘째 사상 최고치‥AI 훈풍에 '면비디아'까지
입력 2025-09-12 19:57 | 수정 2025-09-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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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스피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천400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미국 인공지능 기업을 중심으로 호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가 나란히 신고가를 경신했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인기로 라면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코스피는 3,395.54로 장을 마쳤습니다.

    장이 열린 이후 내내 상승세를 이어갔고, 지수는 3,400 턱밑까지 올라왔습니다.

    코스피는 오늘도 1.54% 오르면서,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상승은 반도체 기업들이 이끌었습니다.

    SK하이닉스가 7% 급등해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고, 삼성전자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장주 삼성전자의 반등은, 증시 호황이 이어질 수 있는 신호로도 받아들여집니다.

    [한지영/키움증권 책임연구원]
    "(코스피 지수) 3500, 3600을 그렇게 힘에 부치지 않고 갈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전통 반도체의 힘이 필요하지 않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헌터스', 일명 '케데헌' 열풍을 탄 주식들도 시장에 활력이 됐습니다.

    김밥과 라면을 먹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김밥, 라면 등 식품 기업뿐 아니라 제분 기업들도 상승세입니다.

    농심은 어제 19% 급등한 데 이어 오늘도 7% 가까이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오뚜기 역시 6% 가까이 올랐습니다.

    미국 반도체 회사 엔비디아에 빗댄 '면비디아'라는 신조어까지 유행입니다.

    [이준서/동국대 경영학과 교수(전 한국증권학회장)]
    "주식 시장이 그동안 저평가돼 있었다가 정상화 되어 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서 시장 자체가 굉장히 상승 모멘텀을…"

    지난 6월 초 2,700대였던 지수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석 달 만에 600포인트 넘게 올랐습니다.

    주식 시장을 부양하겠다는 정부의 정책 의지가 투자 심리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기업의 실적이라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김백승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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