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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전한길도 함께" 장외로 나간 국힘‥'윤어게인'과 강경 투쟁?

"전광훈·전한길도 함께" 장외로 나간 국힘‥'윤어게인'과 강경 투쟁?
입력 2025-09-12 20:06 | 수정 2025-09-1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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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은 오늘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야당탄압' 규탄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윤어게인'을 외치는 강성 당원들도 함께한 가운데 장동혁 대표는 거친 언어로 정부·여당을 비판했고, 뭉쳐 싸워야 한다며 극우로 불리는 전광훈 목사와 전한길 씨와도 함께하자는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고병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전국 당원들이 국회 본관 앞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제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 수정 합의 파기와 권성동 의원 등 국민의힘을 향한 특검 수사에 항의하는 규탄대회입니다.

    "야당탄압, 독재정치 정치보복, 규탄한다!"

    연단에 오른 장동혁 대표는 대여 강경 투쟁의 서막을 알렸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100일 축하상에 올린 것은 특검법과 체포동의안이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국민의힘이 아니라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입니다."

    또, 장 대표는 그동안 쌓인 불만을 표출하듯 미국에서 벌어진 한국인 구금사태를 언급하며 거친 언어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국민들의 손발이 묶여도 말 한마디 못하면서 안에서는 정치 보복의 도끼를 휘둘러대고 있습니다."

    이날 집회엔 태극기·성조기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적힌 팻말을 든 강성 당원들도 눈에 띄었는데, 이들을 의식한 듯 '윤어게인'의 대표주자인 전광훈 목사와 전한길 씨와도 힘을 합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임이자/국민의힘 의원]
    "전광훈 목사가 극우라고. 아니, 전한길 강사가 더 나갔다고. 이준석이 결이 다르다고. 우리 뺄셈 정치하면 집니다."

    국회에서 투쟁 의지를 다진 국민의힘은 용산 대통령실로 몰려가, 특검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건의안을 전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다음 주에도 부산에서 장외 여론전을 이어갈 계획인데, 야당의 장외 투쟁 돌입 소식에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내란 동조세력이고 퇴행세력이라는 것을 증명할 뿐"이라고 평가 절하했습니다.

    MBC뉴스 고병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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