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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완주 실패‥"저는 더 뛰려고 했어요"

황당한 완주 실패‥"저는 더 뛰려고 했어요"
입력 2025-09-13 20:33 | 수정 2025-09-1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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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도쿄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한 우리나라 경보의 김민규 선수가 황당한 실격을 당했습니다.

    주최 측의 실수로 경기완주를 하지 못했습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우리 선수 처음으로 35㎞ 경보에 나선 김민규.

    20위권을 유지하다 순환 구간 16바퀴 가운데 한 바퀴를 남겨두고 갑자기 3위로 뛰어 오릅니다.

    [중계진]
    "저 한국 선수, 뒤에서 치고 올라온 건가요? 대단하네요! 개인 최고 기록을 훨씬 뛰어넘는 활약인데요."

    그리고 5위로 결승선까지 통과합니다.

    그런데 순위가 실시간으로 반영되지 않자 김민규가 관계자에게 상황을 확인합니다.

    공식 결과는 완주 실패.

    28km 구간을 지나 신발에 부착된 전자 장치의 오류로 김민규가 한 바퀴 더 뛴 것처럼 인식됐고 현장 스태프가 김민규를 선두권으로 오인해 결승선으로 안내한 겁니다.

    [김민규/경보 대표팀]
    "제가 원래 더 돌려고 직선 방향으로 가고 있었는데 안(결승선)으로 들어가라는 식으로 손짓을 하더라고요. 27km 이후부터 '전자칩'에 좀 오류가 있었던 것 같아요."

    육상연맹이 공식 항의하자 조직위는 기술적인 문제를 인정했지만, 김민규에게는 완주 실패라는 결과만 남게 됐습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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