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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현역의원 첫 구속 갈림길‥특검 "증거 인멸 우려"

권성동, 현역의원 첫 구속 갈림길‥특검 "증거 인멸 우려"
입력 2025-09-16 20:00 | 수정 2025-09-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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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표적인 친윤석열계 실세였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구속 여부가 이제 몇 시간 뒤면 결정됩니다.

    3대 특검의 수사를 받는 현역 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구속 기로에 놓인 건데요.

    김건희 특검 연결합니다.

    김지성 기자, 권성동 의원 심문이 조금 전에 끝난 거죠?

    ◀ 기자 ▶

    네, 오늘 오후 2시부터 권성동 의원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시작됐는데요.

    심문은 6시 40분쯤 마무리됐고 현재 권 의원은 서울구치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 의원은 법정에 들어가기 직전 약 1분가량 자신의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의원]
    "무리한 수사, 부실한 구속영장 청구, 그리고 정치 권력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에서 문재인 검찰이나 이재명 특검은 동일합니다."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은 2022년 대선을 앞두고 권 의원이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가 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자신이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무죄를 받은 걸 내세워 이번 특검 수사 역시 문제가 있다고 주장을 한 겁니다.

    하지만 심문에 들어간 '김건희 국정농단'특검팀 검사 3명은 160쪽가량의 의견서와 130여 쪽 발표자료를 바탕으로 구속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특히 증거 인멸 우려를 강조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돈을 전달한 뒤 다이어리에 기록하고, 문자메시지도 보냈는데 이런 물증에도 불구하고 혐의를 부인한다는 겁니다.

    권 의원이 차명 휴대전화로 사건 관계자들과 연락하고 비서관을 통해 특검 조사를 받고 나온 윤영호 전 본부장과 연락을 시도한 사실도 제시했습니다.

    한학자 총재로부터 쇼핑백에 담긴 현금을 받았다는 의혹 등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점도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권 의원 측은 처음 만난 사람에게 어떻게 곧바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을 수 있겠냐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에서 MBC뉴스 김지성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영 / 영상편집: 배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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