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이재명 대통령이 다음 주, 취임 후 처음으로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전 세계를 향해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복귀를 알릴 전망인데, 9월 유엔 총회에 이어 10월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로 외교 무대가 옮겨갑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 세계 193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제80회 유엔총회.
현지시각 23일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후 첫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를 선언하고, 한반도 정책 등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인류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나가기 위한 한국의 기여 방안에 대해서도 설명하실 예정입니다."
전 세계 정상들 앞에서 내란을 극복한 '대한민국의 복귀'를 천명하고, 새 정부의 외교기조와 한반도 평화 방안을 알리는 겁니다.
마침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인 2025년을 맞아, 한국 대통령으론 처음으로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안보리 회의도 주재합니다.
한미관세협상과 조지아 구금 사태로 한미 정상회담 여부가 관심을 모았는데, 국가안보실은 "한달 전 이미 회담을 한 만큼 뉴욕에선 계획에 없다"고 했습니다.
뉴욕이 '세계 경제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이 있는 만큼, 이 대통령은 래리 핑크 세계경제포럼 의장, 현지 금융계 인사 등을 만나 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요청하는 등 경제 일정도 소화할 예정입니다.
유엔총회 이후 세계의 시선은 한국 경주로 옮겨갑니다.
10월 31일부터 열리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주요국 정상들이 한국 경주에 모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참석이 유력해 한미 정상회담·한중 정상회담은 물론, 패권경쟁 중인 미·중 정상회담까지 경주에서 열릴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 세계 정상이 함께 모이는 유엔총회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의 신뢰와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하고, 이어 10월 말 경주에서 미·중과의 관계 다지기에 집중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영상 취재 : 서현권 / 영상 편집 :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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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홍신영
홍신영
이 대통령 유엔총회서 "잘 준비된 대한민국 복귀"‥트럼프 회담은 경주에서
이 대통령 유엔총회서 "잘 준비된 대한민국 복귀"‥트럼프 회담은 경주에서
입력
2025-09-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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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19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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