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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선불복 주장' 국민의힘에 "자멸의 시간 가까워져"

민주당, '대선불복 주장' 국민의힘에 "자멸의 시간 가까워져"
입력 2025-09-22 20:11 | 수정 2025-09-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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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국민의힘 장외집회에서 지도부가 직접 '대선 불복성' 주장을 하자, 민주당은 '최약체 지도부'라며 비판의 수위를 한층 높였습니다.

    또 11만 통일교인 집단 입당이 사실이라면 정교분리의 원칙을 위배한 것이라며 자멸의 시간을 재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장슬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이재명 당선 무효! <내려와라 내려와라 내려와라.>"

    [장동혁/국민의힘 대표]
    "이재명을 끝내야 합니다, 여러분!"

    지난 주말 동대구역, 국민의힘 장외집회에서 대선 불복 등 극단적인 주장들이 쏟아지자, 더불어민주당은 '헌정유린의 결정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대표]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 망언이 난무했습니다. 입도 더러워지고 귀도 더러워졌습니다. 저는 어제 귀를 씻었습니다."

    동대구역을 뒤덮은 '윤어게인'과 '부정선거론' 깃발에, 국민의힘이 제2의 내란을 선동하고 있다는 비난도 쏟아졌습니다.

    [박수현/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내란 잔당에서 벗어나기를 바랐더니 내란 본당이 되어가고 있고, 내란 동조 정당인 줄 알았더니 내란 주도 정당이라는 의심을 더욱 강하게…"

    또 부정선거 주장에 앞서, 자신들의 통일교 당원 가입 의혹부터 먼저 밝히라며, 만약 집단 입당이 사실이라면 헌법상 정교분리 원칙을 어긴 것이고, 국민의힘은 해산되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박상혁/더불어민주당 의원(YTN 라디오'김영수의 더 인터뷰')]
    "유사 종교 집단이 굉장히 일사불란하고 이른바 '오더(명령)'에 의해서 움직이는 그런 성격을 갖고 있지 않습니까? 자멸의 시간, 위헌 정당 해산의 시간 더 가까워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또 불과 2천 3백여 표 차이로 장동혁 대표가 선출됐던 지난 전당대회 역시 수사 대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현정/더불어민주당 의원(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통일교가 집단 입당했다는 게 지금 11만 명이라고 하고 있는데, 대부분 투표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그렇다고 하면 후보를 실질적으로 결정을 했다라고 볼 수도 있는 거잖아요."

    조국혁신당과 진보당 등 야4당도 "자기방어를 위해 극우 세력을 동원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며 장외 집회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선 불복을 공식적으로 외치고, 쟁점법안 필리버스터를 예고하면서 여야 갈등은 최고조를 향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김신영 / 영상편집: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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