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유엔 일정을 마무리한 이재명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경제 일정에 집중합니다.
한국 주식시장을 홍보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 유치에도 나서는데요.
뉴욕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상빈 기자, 오늘은 대통령이 뉴욕 월스트리트를 방문한다고요.
◀ 기자 ▶
네, 이재명 대통령은 잠시 뒤 글로벌 금융사들이 밀집한 뉴욕 월가의 증권거래소에 방문합니다.
주식시장 개장을 알리는 타종에 직접 나서는데요.
이후엔 곧바로 미국 금융권 인사들을 만나 '한국경제설명회 투자 서밋'을 진행합니다.
앞서 대통령실은 "한국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서 투자를 유치하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라 설명했는데요.
한국 정부가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서 '코리아 디스카운드'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꿔놓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코스피 5000시대를 내건 새 정부가 출범한 뒤에 실제로 한국 주식 시장이 활황인 만큼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상승세를 이어보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오늘 새벽에는 유엔본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죠.
어떤 내용이 논의됐습니까?
◀ 기자 ▶
네, 한국이 이번 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의장국을 맡으면서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이 대통령이 안보리 공개토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토의의 주제는 '인공지능과 국제평화, 안보'로 선정했는데요.
이 대통령은 AI를 어떻게 다룰지에 따라 전혀 다른 미래가 펼쳐진다며 '책임 있는 이용'의 원칙을 세우자"고 제안했습니다.
현재의 AI를 '새끼 호랑이'에 빗대어 '인간'의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앞의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더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변화에 대비하지 못한 채 끌려가면 극심한 기술 격차가 세계적인 불평등을 더 심화시킬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투자서밋을 마지막으로 3박 5일간의 일정을 마친 뒤,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 귀국길에 오릅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 서현권 / 영상편집 :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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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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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뒤 월가 '한국경제설명회'‥안보리에선 "AI는 새끼 호랑이"
잠시 뒤 월가 '한국경제설명회'‥안보리에선 "AI는 새끼 호랑이"
입력
2025-09-25 20:03
|
수정 2025-09-25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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