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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핵무력 절대 불변"‥'핵보유국 인정' 북미대화 노렸나

김정은 "핵무력 절대 불변"‥'핵보유국 인정' 북미대화 노렸나
입력 2025-09-27 20:24 | 수정 2025-09-27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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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무력에 의한 안전 보장은 '절대불변'의 입장"이라며 핵포기 불가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핵보유국 인정'이 북미 대화의 전제조건임을 압박하는 것으로 읽히는데 경주 APEC을 계기로 북미 대화가 성사될지 여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지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핵포기 불가' 방침을 거듭 천명하고 나섰습니다.

    핵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만나 "핵이라는 방패와 검을 부단히 벼려야 한다"며 "핵능력 확장은 국가 안전을 위한 필수 최우선 과제"이고, "미래를 위한 가장 정확한 선택"이자 "변할 수 없는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아침)]
    "핵무력을 중추로 하는 힘에 의한 평화 유지, 안전 보장 논리는 우리의 절대불변한 입장이라고…"

    그러면서 핵 고도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아침)]
    "핵능력 고도화에 중요 고리들이 완벽하게 풀렸다고 하시면서 커다란 만족을…"

    김 위원장은 지난 21일에도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허황된 비핵화 집념을 버린다면 대화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습니다.

    결국 북한의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하는 것이 북미 대화의 전제 조건이란 겁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시간이 갈수록 자신들의 핵능력은 고도화가 될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할 수가 있죠. 트럼프의 거래 본능을 자극해서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수용하도록…"

    국제사회의 눈은 트럼프 대통령에 쏠리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 달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할 트럼프 대통령이 깜짝 북미대화를 제안할지 여부가 관심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일본에서 G20 정상회의를 마친 뒤 예정 없이 전격 판문점으로 향한 바 있습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반도에서 북미 정상외교가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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