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워낙 외교 현안이 많은 시기입니다.
그래서 스튜디오에 조현 외교부 장관을 모시고 최근 외교 현안 관련해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먼저 바로 여쭤볼게요.
북한 문제 관련해서 이 대통령이 지난주 유엔 총회에서 END 구상을 제시했고요.
새 정부가 계속 대화를 제안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좀 북한의 반응은 냉랭한 편이잖아요.
근데 또 북한이 유엔 총회 7년 만에 대표단을 파견했고 이게 좀 변화가 있는 것 같은데 최근 이 북한의 행보 변화 또 속내 어떻게 보십니까?
◀ 조현/외교부장관 ▶
어떻게 보면은 국제사회와 대화를 하겠다 그런 것으로 읽힙니다.
그래서 그동안 우리 이재명 정부가 보낸 메시지 즉 우리는 남북한 간에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구축해서 궁극적으로는 평화를 정착해 나가야 되겠다 하는 것에 대한 화답이 있을 수 있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저희가 보도되지는 않지만 뭔가 포착되는 것들이 있다, 움직임이 있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조현/외교부장관 ▶
작지만 그런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그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이런 상황에서 APEC 정상회의 계기로 북미 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워딩이 있었는데 정말로 가능성이 좀 생겼다고 뭔가 보실 만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 조현/외교부장관 ▶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항간에서는 또 비핵화 문제가 좀 후순위로 밀리는 거 아니냐 하는 우려도 있잖아요?
◀ 조현/외교부장관 ▶
그런데 이제 E.N.D. 아까 말씀하신 거요.
교류하고 그다음에 정상화를 이룩하고 비핵화를 만들어 나가고 이런 것들은 어떤 우선순위가 있거나 선후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고 서로 한꺼번에 해 나가면서 추동해 나가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앵커 ▶
APEC에서 미국과의 관세 협상 논의가 되고 진전될 만한 가능성이 좀 있겠습니까?
◀ 조현/외교부장관 ▶
그 전까지 가급적 협상을 타결해 보려고 지금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께서 밝힌 것처럼 국익에 반하거나 비합리적이거나 하는 것들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에 명확한 원칙을 가지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리고 조지아주 구금 사태와 관련해서 석방은 됐지만요.
다행히 석방은 됐지만 미국 비자 문제 해결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 조현/외교부장관 ▶
지금 미국 정부가 빠르게 움직이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워킹그룹) 대표단이 지금 이미 워싱턴에 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또 새롭게 만들어내는 어떠한 조치들 기존의 비자를 확대한다든지 이런 것들도 논의를 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의회에서 새로운 법안이 나오는 것도 우리가 추진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지난 정부에서 중국과의 관계도 그렇고 러시아는 지금 전쟁으로 저렇게 됐으니까요.
다만 여러 가지 우리가 쓸 수 있는 외교적인 레버리지를 좀 잃어버렸다는 비판을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거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조현/외교부장관 ▶
이제 신 정부는 그런 걸 잘 염두에 두고 실용외교로서 실용 외교 정책으로서 한미 동맹도 더 튼튼히 하고 미래지향적으로 포괄적으로 만들어 나가고 중국과도 협력의 범위를 넓히고 그러되 문제가 있는 것들은 신속하게 서로 이야기를 협의를 통해서 해결해 나가고 다만 이제 일본의 경우는 지난 정부에서 했던 것처럼 모든 것을 그냥 그대로 다 받아들여서 일본이 해주기를 바라거나 이러는 것으로는 바뀌지 않는다.
그래서 인내심을 가지고 일본과 외교를 해 나가야 되겠다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일본이 사실 관세 협상 미리 서명하면서 우리 입장이 좀 곤란해졌다는 얘기들도 있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 조현/외교부장관 ▶
그건 보기 나름입니다.
일본이 먼저 그렇게 함으로써 마치 우리가 더 어려워졌다고 그렇게 주장할 수도 있지만 거꾸로 보면은 일본이 어떻게 보면 우리가 해서는 안 되는 것을 잘 보여주었다고도 생각합니다.
◀ 앵커 ▶
대통령이 이제 민주주의의 회복을 선언하고 주변에 다른 외교부 장관들 혹은 외교관들로부터 관련해서 이야기를 들으신 것도 있으신가요?
◀ 조현/외교부장관 ▶
네, 우선 만나면 대개의 경우 첫마디는 축하합니다, 이렇게 시작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외교부 장관 된 걸 축하하나 보면은 물론 그런 경우도 있지만 그거보다는 대한민국이 이제 다시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정상국가로서 국제 무대에서 제대로 활동을 하는 것을 축하한다 그런 얘기가 많았습니다.
◀ 앵커 ▶
말씀 감사합니다.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조현 외교부 장관의 이야기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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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재웅
신재웅
조현 "북한, 작지만 변화 움직임‥북미대화 가능성 준비"
조현 "북한, 작지만 변화 움직임‥북미대화 가능성 준비"
입력
2025-09-29 20:28
|
수정 2025-09-2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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