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송재원

차례상이 그대로 도시락에‥"달라진 명절, '혼명족'을 노려라"

차례상이 그대로 도시락에‥"달라진 명절, '혼명족'을 노려라"
입력 2025-09-29 20:38 | 수정 2025-09-29 22:36
재생목록
    ◀ 앵커 ▶

    추석 연휴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요샌 고향에 내려가지 않고 혼자 연휴를 보내는 분들도 적지 않죠.

    편의점 업계가 이렇게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혼명족'을 겨냥한 상품들을 잇따라 내놨는데, 반응이 뜨겁다고 합니다.

    송재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추석을 앞둔 편의점 간편식 코너.

    빼곡히 진열된 제품들 사이로 '추석 명절'이라는 글자가 눈에 띕니다.

    9개 칸으로 나눠진 도시락에 3색 나물과 모둠전 등 명절 대표 음식이 담겼습니다.

    고기와 잡채, 찹쌀떡까지.

    손이 많이 가는 추석 상차림을 도시락 형태로 내놓은 겁니다.

    [민정환/GS리테일 MD]
    "기존과는 다르게 저희가 구절판에 3가지 밥으로 구성을 하였습니다. 명절 기간 동안 기름진 음식에 대비를 해서 명태회 무침까지 같이‥"

    너비아니 삼각김밥처럼 명절 반찬을 활용한 메뉴도 출시됐습니다.

    고향을 찾지 않고 혼자 명절을 보내는 이른바 '혼명족'을 겨냥하고 나선 겁니다.

    [전혜인·문채빈]
    "사실 명절 음식이라는 게 먹기가 쉽지가 않으니까 편의점에서 약간 그런 기분을 내는 것도‥ <저도 이제 혼자 살고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하기가 힘들고 오히려 편의점에서 간단히 조금 사먹어서‥>"

    명절 연휴 기간 편의점 간편식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지난 설 연휴 때도 GS25의 도시락 매출은 직전주 보다 32.1% 늘었고, CU의 설 연휴 한정판 도시락 매출도 전년보다 28.9% 증가했습니다.

    특히 대학가나 원룸촌, 오피스텔 등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의 매출 비중이 컸습니다.

    [노수민/BGF리테일 MD]
    "연휴를 혼자 보내시는 분들도 많고 식당도 휴업을 많이 들어가게 될 텐데 편의점에서 간편식을 출시함으로써 좀 식당을 대체하는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직접 재료를 손질하고, 하루 종일 전을 부치는 것보다 간단히 데워 먹는 간편식이 익숙해진 시대.

    유통업계도 멀리 가지 않아도 추석 음식을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변화된 명절 풍경에 발맞추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재원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강재훈, 정영진 / 영상편집: 조민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