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샌프란시스코의 이정후 선수가 첫 풀타임 시즌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아쉬움이 컸다면서 내일 곧바로 훈련을 시작하겠다고 했다는군요.
이명노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밝은 표정으로 입국장에 들어선 이정후.
취재진 앞에서 대뜸 훈련 계획을 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올해 같은 경우는 (시즌 중) 한국에 오고 싶다는 생각 전혀 안 들었는데 시간이 빨리 훅 지나간 것 같고… 제 몸이 (준비) 되어있을 때 몇 가지 (훈련을) 하고 싶은 게 있어서 그래서 좀 빨리 왔던 것 같아요."
내일부터 타격 훈련을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첫 풀타임 시즌의 아쉬움은 컸습니다.
시즌 초반 반짝 상승세를 탔지만 6월 타율 1할대로 깊은 슬럼프에 빠졌고, 후반기에 잠시 반등해 2할 6푼대 타율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150km 안팎의 체인지업 등 이전까지 본 적 없는 변화구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한국에서는 직구 스피드인데 이걸 변화구 타이밍에 쳐야 된다고 생각하니까 (어려웠고), '1할까지 가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 저 스스로한테 압박을 많이 줬던 것 같아요. 올해 경험한 게 앞으로 야구하는 데 있어서 자양분이 될 것 같고…"
수비에서도 부족함을 느꼈다고 고백하면서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얻은 이정후.
WBC가 열리는 내년, 한 단계 진화를 다짐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다른 나라도) 다 똑같은 시기에 대회를 하는 거니까 (우리에게) 더 이상 변명이 없지 않을까요? 입 밖으로 내는 것보다 마음으로 품고… 그걸 너무 뼈저리게 느꼈고, 정말 준비 잘해서 내년엔 더 달라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취재: 이세훈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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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명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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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첫 풀타임 시즌‥이정후 "내일부터 타격 훈련합니다"
아쉬운 첫 풀타임 시즌‥이정후 "내일부터 타격 훈련합니다"
입력
2025-09-3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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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09-30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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