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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관리원'으로 등장한 이 대통령‥APEC 홍보영상 '초호화 캐스팅'

'주차 관리원'으로 등장한 이 대통령‥APEC 홍보영상 '초호화 캐스팅'
입력 2025-10-02 19:55 | 수정 2025-10-0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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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모이는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이제 이달 말로 다가왔습니다.

    오늘 홍보영상이 공개됐는데요.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출연한 영상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항공기를 지상 유도하는 역할로 등장해, 회원국 간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조정자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김재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비장한 음악과 함께 파일럿 차림으로 등장한 지드래곤.

    세계 각국에서 온 듯한 스무 명의 귀빈에게 막 환영사를 하려는 순간.

    [지드래곤]
    "Welcome to APEC"

    [장원영]
    "여기 2025 차 좀 빼주세요~ 2025~"

    차 빼달라는 말에 음악이 멈춥니다.

    어색하게 운전대를 잡는 지드래곤.

    그런데 자가용이 아니라 APEC 2025로고가 새겨진 비행기입니다.

    세계가 경주로 향한다는 경주 APEC 홍보 영상.

    그런데 엑스트라의 면면이 더 화려합니다.

    밥을 먹는 '칸의 남자' 박찬욱감독, '두 개의 심장' 박지성 선수.

    한식집 요리사로 미슐랭 쓰리스타 안성재 셰프, 한복 차림 종업원도 K팝스타 장원영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주차요원으로 등장합니다.

    양손에 경광봉을 들고 각국에서 온 여객기들을 반듯하게 안내합니다.

    12.3 내란으로부터 대한민국을 정위치시키고,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조정자의 모습이 탈권위적으로 묘사된 겁니다.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
    "수평적이고 탈 권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조율하고 조정하는 지휘자로서의 모습을 강조하고‥"

    경주 APEC 준비에 들어간 이 대통령은 앞서 보낼 추석 연휴 메시지도 내놨습니다.

    참모들을 향해 '공식적으로는' 쉬라고해 수석보자관 회의 도중 웃음이 터져 나왔는데,

    [이재명 대통령]
    "연차를 내서 공식적으로는 쉴 생각입니다."

    바로 이어서 나온 대통령의 한마디에 더 큰 웃음이 들려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공직자가 솔직히 휴가, 휴일이 어디 있습니까?"

    이 대통령은 추석을 앞두고 관세협상과 국자원 화재 등 안팎을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만은 않다고 밝히면서도, 수많은 역경을 헤쳐온 우리 국민의 위대한 저력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이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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