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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인구 300만 명' 패션성지 시부야에 K패션 공세

'유동인구 300만 명' 패션성지 시부야에 K패션 공세
입력 2025-10-02 20:34 | 수정 2025-10-0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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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K문화 열풍, 어디까지 확장될까요?

    K팝 아이돌들이 착용한 한국 브랜드가 일본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면서, 일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패션의 공습 현장을 도쿄에서 신지영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하루 유동인구 300만 명, 이른바 패션 성지로 불리는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 익숙한 브랜드 간판이 내걸렸습니다.

    한국의 패션 플랫폼이 준비한 대형 팝업 매장입니다.

    80개 패션·뷰티 브랜드로 3층짜리 건물 한 동을 꽉 채웠습니다.

    약 3주간 사전예약제로만 운영되는데 이미 1만 천여 명이 신청을 마쳤습니다.

    [박윤수/무신사 커뮤니케이션실장]
    "품질도 굉장히 우수하고 디자인이 독특하고 브랜드를 보여주는 방식이 굉장히 크리에이티브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국내 한 백화점은 시부야 내 유명 쇼핑몰에 우리 브랜드를 소개하는 첫 정규매장을 열었습니다.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블랙핑크, 아이브 등 K팝 아이돌이 착용해 유명세를 탄 브랜드로, 일본 내에서도 마니아층이 형성돼 있을 정돕니다.

    말 그대로 'K패션의 공세'인데, 한류 콘텐츠 인기 덕에 일본 2030 사이에서 한국 패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뜨겁기 때문입니다.

    [가미야 유스케]
    "(케이팝 가수들이) 무대에서 입는 의상을 보고 '이런 브랜드를 입는구나' 살펴봅니다. 이 안경도 '젠틀몬스터'인데, 한국 아이돌을 보고 (구입했어요.)"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과거 서양 브랜드가 일본 패션을 이끌어왔지만 이 추세라면 한국이 주역이 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브랜드를 소비하는 일은 옷이나 잡화가 아닌 정보를 사는 느낌을 준다'며 '유행에 발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패션의 특징이 젊은 세대와 잘 맞는다'고 분석했습니다.

    도쿄에서 MBC뉴스 신지영입니다.

    영상취재: 이장식(도쿄) / 영상편집: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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