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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이미지 박재웅

'2m 5cm' 초등생 배구선수‥"1년에 10cm씩 자라요"

'2m 5cm' 초등생 배구선수‥"1년에 10cm씩 자라요"
입력 2025-10-02 20:50 | 수정 2025-10-0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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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초등학생인데, 키가 2미터 5센티미터인 배구 선수가 있습니다.

    배구를 배운 지 1년도 안 됐지만 프로배구 선수들보다 더 큰 키로,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용지훈 선수를 박재웅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리포트 ▶

    높이의 차원이 다른 스파이크가 연거푸 상대 코트에 내리꽂힙니다.

    서 있기만 했을 뿐인데 상대가 실수로 점수를 내줍니다.

    압도적인 신장으로 최근 배구계를 흥분시키고 있는 이 선수는 초등학생입니다.

    [용지훈/속초 교동초]
    "저는 교동초등학교 6학년 미들블로커 용지훈입니다. 4학년 때는 180cm이었고요. 5학년 때는 190cm 정도 됐고 6학년 되니까 205cm 정도 됐어요."

    웬만한 성인 남성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고.. 팀의 세터와는 50cm 넘게 차이가 납니다.

    제자리에서 팔을 뻗은 높이 역시 2m 60cm로, V리그 네트 높이를 훌쩍 넘습니다.

    V리그 국내 선수들보다도 더 큰 키지만, 배구를 배운지는 이제 9개월.

    코트 안에선 아직 미숙한 점이 많습니다.

    [배수민/속초 교동초 코치]
    "운동 신경이 아주 좋고요. 기본기 면에서는 아직 미숙한 편이어서‥ 지훈아, 다치지 말고 열심히 즐겁게 배구하자? <네~>"

    대회를 나가면 초등학생 맞냐는 웃지 못할 의심도 받았다는 용지훈.

    기본기부터 갈고 닦아 국가대표 선수가 되는 게 꿈입니다.

    [용지훈/속초 교동초]
    "좋은 선수가 돼서 엄마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만나게 해줄 거예요. 조인성이요. 김연경 선수처럼 좋은 배구 선수가 돼서 국가대표가 되고 싶습니다. 좋게 지켜봐 주세요."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김민지 / 영상출처: 한국초등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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