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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은 날씨에 성묘·나들이객 몰려‥본격 귀경도 시작

궂은 날씨에 성묘·나들이객 몰려‥본격 귀경도 시작
입력 2025-10-06 19:43 | 수정 2025-10-06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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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추석인 오늘, 아침부터 전국에 가을비가 내렸는데요.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조상을 기리며 가족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려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귀성, 귀경 행렬에 성묘객과 나들이 인파까지 몰리면서 교통 정체도 이어졌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른 아침부터 공원묘지에는 긴 차량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성묘객들은 술을 따르고, 봉분을 정성스럽게 다듬으며 만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추석인 오늘, 하루종일 내린 비도 조상 모시려는 마음은 막지 못했습니다.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은 비를 맞으며 절을 올렸고, 우산 아래에서 과일을 깎아 간이 차례상을 마련하기도 합니다.

    [신창섭]
    "연휴가 아주 긴데도 다른 곳에 여행이나 가지 않고 우리 가족들과 함께 하려고 동생들 같이 다 함께 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비 때문에 집을 나서지 못한 대가족, 죄송한 마음을 더해 각별히 예를 갖춰 4대가 함께 인사를 올립니다.

    [강태현]
    "산에 가서 묘제를 지내는 것으로 (계획)했지만, 오늘 비가 오는 관계로 산에 가지 못하고 집에서 (제를 지냈습니다)."

    긴 연휴에 홀가분한 마음으로 나들이를 나선 시민도 많았습니다.

    자식들 고향 내려오기 힘들까 경남 창원에서 역귀성한 할아버지, 명절이면 붐비는 시장도 아들, 손주, 며느리와 함께라면 좋은 볼거리입니다.

    [이윤식]
    "한 자리에서 두 아들, 며느리, 손자 손녀 다 보니까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일찍 차례를 마치고 관광지를 찾은 시민들도 모처럼의 여유를 만끽했습니다.

    형형색색의 꽃이 만발한 공원을 거닐며 함께 사진을 찍는 가족들 얼굴엔 웃음이 가득합니다.

    [김형호]
    "애들 외할머니가 순천이 고향이라서 순천만 오고 싶다고 하셔서 같이 왔습니다."

    추석 당일, 성묘객과 나들이객까지 몰리면서 도로는 하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 전국 고속도로 이동 차량은 667만 대로, 연휴 기간 중 정체가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서울 방향은 내일 새벽 1~2시쯤, 하행선은 오늘 자정 무렵 정체가 해소될 전망입니다.

    한가위 보름달은 흐린 날씨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만 감상할 수 있습니다.

    MBC뉴스 공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강재훈, 배준식(여수), 최영(울산), 황인석(대전) / 영상편집 : 주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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