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축구대표팀이 나흘 뒤 브라질과의 평가전을 앞두고 첫 소집 훈련에 나섰는데요.
세계 최고의 개인 기량을 가진 삼바 군단을 상대로 월드컵 모의고사를 제대로 한번 치러보겠다는 각오입니다.
박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와 호드리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세미루 등 슈퍼스타들을 앞세워 방한하는 브라질 대표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삼바 군단과 재대결에 나서는 우리 대표팀도 K리거와 일부 해외파를 주축으로 궂은 날씨 속에 첫 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 맞대결에서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백승호는 설욕을 다짐했습니다.
[백승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꿈인가 진짜인가 생각할 정도로 되게 제 자신도 신기했고… 월드컵 때 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또 한국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우리 대표팀에게 브라질전은 단순한 평가전 그 이상입니다.
피파 랭킹 6위까지 밀려났지만 브라질의 개인 기량만큼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인 만큼 강호들이 즐비한 월드컵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시험해 볼 기회입니다.
특히 최근 두 차례 브라질전에서 9골을 내 줄 정도로 수비가 취약했는데, 포백과 스리백 모두 실험 중인 홍명보호의 수비 전술도 본격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조유민/축구대표팀 수비수]
"네이마르 선수한테 한번 제쳐지더라도 도전적으로 수비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또 못 오게 돼서 좀 아쉽지만 여러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기대가 되고…"
LAFC의 5연승을 이끈 주장 손흥민은 내일 새벽 귀국하는 가운데, 시즌 첫 득점포를 가동한 즈베즈다의 설영우 등 유럽파들까지 가세하면 대표팀은 내일 완전체로 첫 훈련에 나설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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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재웅
박재웅
브라질전 대비 첫 훈련‥"네이마르와 붙고 싶었는데‥"
브라질전 대비 첫 훈련‥"네이마르와 붙고 싶었는데‥"
입력
2025-10-0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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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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