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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앞세우지만 여야 엇갈린 '추석 민심' 해석

민생 앞세우지만 여야 엇갈린 '추석 민심' 해석
입력 2025-10-10 19:48 | 수정 2025-10-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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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긴 연휴 동안 여야도 추석 민심을 살피고 왔을 텐데요.

    여야 모두 민생을 강조하지만, 무엇이 추석 민심인지에 대해선 시각이 엇갈립니다.

    다음 주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민주당은 내란극복과 개혁의 완성을, 국민의힘은 출범 막 넉 달이 지난 새 정부 견제를 강조하는데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긴 추석 연휴를 마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 요구를 바로 민심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내란 수괴가 또 풀려나는 것은 아니냐, 재판이 왜 이렇게 늦어지냐, 이번에도 검찰 개혁이 실패하면 어쩌냐 하는 걱정도 많았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의 상흔을 메우고 개혁을 완성하는 국감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도 다졌습니다.

    [김병기/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석 민심을 무겁게 받아 안고 민생을 최우선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정쟁보다 국민의 삶이 우선인 국회를 만들어 민생을 지켜나가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추석 민심이 민생 회복에 있었다면서도, 문제는 민주당의 독재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도읍/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추석 민심은 민주당의 독선과 독재를 막아 달라, 저지해 달라 견제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들은 민생경제협의체 정상 가동하고 싶습니다."

    이번 국감은 "독재를 저지해 내 삶을 지키는 국감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송언석/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 정부의 무능과 독선으로부터 먹고살기 위해 땀 흘리며 노력하는 국민의 꿈을 지키고,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한 국정감사가 될 것입니다."

    여야 모두 민생 회복을 이야기하지만, 그 해법은 전혀 다릅니다.

    당장 더불어민주당은 70개 비쟁점 법안을 오는 15일쯤 처리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이 무제한 필리버스터까지 검토하면서 대치 국면이 쉽게 풀리지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현지입니다.

    영상취재: 박지민, 이형빈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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