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소연

북한, 오늘 밤 대규모 열병식‥김정은 "국제적 권위 날로 강화"

북한, 오늘 밤 대규모 열병식‥김정은 "국제적 권위 날로 강화"
입력 2025-10-10 20:15 | 수정 2025-10-10 20:41
재생목록
    ◀ 앵커 ▶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을 맞아 오늘 밤 평양에서 대규모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위협적인 무기들을 쏟아낼 걸로 예상되는데, 김정은 위원장은 앞선 경축대회에서 "북한의 국제적 권위가 강화되고 있다"며 북·중·러 연대를 한껏 과시했습니다.

    양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평양 밤하늘에 불꽃쇼가 펼쳐집니다.

    15만 석을 가득 채운 능라도 경기장에선 현란한 카드 섹션과 군인들의 차력 시범이 이어집니다.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대규모 집단 체조 공연을 선보였고, 주민의 환호 속에 등장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적수국들의 흉포한 정치군사적 압력 책동에 초강경으로 맞서나가는‥ 우리 공화국(북한)의 국제적 권위는 날로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중심의 대북제재에 맞서 3대 세습 체제를 지켜냈다고 과시하며, 주민들의 결속도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핵과 미사일, 미국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
    "반드시 이 나라를 더욱 풍요하고 제일 훌륭한 사회주의 낙원으로 일떠세울 것입니다."

    김정은·시진핑·푸틴 세 사람이 톈안먼 망루에 오른 지 한 달 만에, 이번엔 김정은 위원장 옆으로 중국과 러시아의 권력서열 2위가 자리하면서 세 나라의 연대를 한껏 과시했습니다.

    오늘 밤 진행될 열병식에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20형'은 물론,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과 각종 무인기를 공개해 위협 수위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중러 밀착이 가속되는 가운데, 한미 두 나라는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한반도 비핵화 원칙을 견지하는 가운데 공조를 지속하고, 특히 한미일 3국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양소연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