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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려가지 않겠다는 중국‥내부 여론 때문에 강수?

끌려가지 않겠다는 중국‥내부 여론 때문에 강수?
입력 2025-10-11 20:09 | 수정 2025-10-11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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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미국의 강공에 중국은 어떤 입장일까요.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서 중국의 대응 알아보겠습니다.

    이필희 특파원,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100% 더 물리기로 했는데, 중국 반응은 나왔습니까?

    ◀ 기자 ▶

    네 중국은 오늘 국경절 연휴 대체 근무일인데요.

    그래서 정부 기관이 모두 정상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중국이 미국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중국은 공급망 사슬에서 희토류가 갖고 있는 강력한 힘을 확인했고, 미국 대두의 수입을 중단하면서 트럼프 지지층인 미국 농민을 흔들고 있습니다.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는 자신감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인데요.

    중국은 희토류 통제로 협상력을 높여 무역 합의 외에 대만 문제 등에서 더 큰 양보를 끌어내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앵커 ▶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이제 20일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기대했던 미중 정상회담, 열릴 수 있을까요?

    ◀ 기자 ▶

    네 중국에서는 공산당 중앙위원회의 4차 전체회의, 4중 전회라는 큰 정치 행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APEC보다 열흘 정도 전에 개최되는데요.

    회의에서는 향후 5년간의 경제 개발 계획을 세우는 것 외에도 당과 군의 고위급 인사의 임명도 결정됩니다.

    시진핑 주석의 4연임을 염두에 둔 결정이 나올 수도 있는데요.

    이 때문에 미국과 대립각을 세우면서 국내 여론의 시선을 돌리려는 것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희토류 통제 강화에 미국이 가만있지 않을 거라는 것까지 중국이 계산을 했을 거라는 얘긴데요.

    미국과 중국 모두 파국을 맞을 경우 피해가 막심한 만큼 4중 전회 이후 물밑 작업을 거쳐 APEC 정상회담에서 극적인 합의를 이뤄낼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민경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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