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캄보디아에 구금된 한국인들의 송환 절차가 본격 시작됐습니다.
캄보디아 현지 연결합니다.
이승지 기자, 우리 정부가 캄보디아로 보낸 전세기는 현지에서 언제 출발하는 겁니까?
◀ 기자 ▶
네, 한국인 송환을 위한 전세기는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2시쯤 이곳 프놈펜에서 인천으로 출발합니다.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6시간 정도 뒤에 이륙하는 건데요.
여기 구금돼어 있는 60여 명이 이 전세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송환 대상 한국인은 캄보디아 수사 당국에 구금된 60여 명 전원입니다.
당초 알려진 59명보다 조금 늘었는데요,
정확한 경위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체포 대상입니다.
대통령실은 송환자 대부분이 우리 정부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인터폴 적색수배가 내려진 사람도 있다고 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브리핑 들어보시죠.
[위성락/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
"모든 인원은 기본적으로 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 신분인 만큼 그에 맞는 법적 절차를 거쳐서 호송될 것입니다."
위 실장은 송환자들이 비행기에 타는 순간부터 체포영장이 적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들 숫자보다 적어도 두 배가 넘는 경찰 호송 인력도 전세기에 동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환자들은 내일 오전 7시 반쯤 인천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도착 즉시 각각 관할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를 받게 됩니다.
◀ 앵커 ▶
정부가 캄보디아로 출국하는 국민들에게 주의 사항을 알리기로 했다는데, 앞으로 뭐가 어떻게 달라지는 겁니까?
◀ 기자 ▶
네, 법무부 자동 출국심사대를 통과할 때 모니터가 있는데요.
이 화면을 통해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겠다는 겁니다.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고수익 미끼 광고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도 긴급 지시를 내렸습니다.
이 대통령은 "캄보디아뿐 아니라 동남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 구인 광고를 긴급히 삭제하라"고 했습니다.
캄보디아에 근거지를 둔 로맨스 스캠 사건으로 수배된 50대 한국인이 넉 달 전 현지에서 사망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사인은 심장질환으로 파악됐습니다.
지금까지 프놈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장영근 / 영상편집: 임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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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이승지
이승지
캄보디아 송환 전세기 출발‥60여 명 귀국 예정
캄보디아 송환 전세기 출발‥60여 명 귀국 예정
입력
2025-10-17 19:51
|
수정 2025-10-17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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