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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청구‥5명은 석방

캄보디아 송환자 59명 구속영장 청구‥5명은 석방
입력 2025-10-20 20:09 | 수정 2025-10-20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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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캄보디아 사태 속보입니다.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58명이 무더기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재인 기자, 구속 여부가 모두 결정됐나요?

    ◀ 기자 ▶

    속속 결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대상은 송환자 64명 가운데 59명인데요.

    송환 전에 이미 법원이 발부한 영장이 집행된 한 명을 포함해 모두 4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이 무혐의로 판단한 4명은 석방됐습니다.

    다른 1명도 검찰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반려되면서 풀려났습니다.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에 통장과 휴대전화를 제공한 의혹을 받는 남성인데요.

    검찰은 "감금 이후 캄보디아 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고, 현지 경찰에 신고한 점 등 범행 이후 사정을 고려했다"고 반려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충남경찰청에서 조사받던 45명은 모두 구속영장이 청구돼 대전지법 홍성지원에서 구속심사를 받았는데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줄줄이 법원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들은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보이스 피싱, 로맨스 스캠 등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취재진 질문에 입을 열지 않던 이들이 이 질문에만 답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송환 피의자]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신가요? <…….> 캄보디아에서 구금돼서 폭행당했나요? <네. 전기 지짐이로 고문하는 게 힘들었습니다.>"

    경찰은 일부 피의자로부터 현지에서 감금과 폭행을 당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송환자 전원 음성 반응이 나와 현재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앵커 ▶

    캄보디아 경찰 수뇌부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서 양자회담을 가졌죠.

    어떤 성과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양측은 '한·캄보디아 합동대응 TF'를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24시간 핫라인 운영, 사기범죄 공동 조사 등 세부 방안을 이번 주부터 신속하게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한인 사건 전담 경찰관인 '코리안 데스크'를 캄보디아에 두는 방안도 계속 논의했지만 진전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서울청 광역수사단에 44명 규모의 '재외국민 실종·납치·감금 집중 수사팀'도 설치했습니다.

    유인 광고도 적극 대응하기로 했는데요.

    그동안은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차단하는 정도였다면 앞으로는 게시자 계좌와 IP를 추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범죄 관련 광고인 줄 알고도 방치한 운영자는 공범, 방조범으로 보고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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