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배드민턴 세계 1위 안세영 선수가 덴마크오픈에서 올해 8번째 우승을 거뒀습니다.
2세트에서 여덟 점 차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작은 순조로웠습니다.
세계 2위 중국의 왕즈이를 상대로 5점만 내주고 가볍게 첫 세트를 따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세트는 전혀 달랐습니다.
예상치 못한 범실에 코트에 미끄러지는 돌출 상황까지 나오면서 10 대 18, 8점 차까지 끌려갔습니다.
어렵다고 생각한 순간, 반전이 시작됐습니다.
코트를 넓게 활용하며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고, 상대의 예측을 깬 과감한 대각 공격으로 왕즈이를 몰아붙이면서 연속 8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매치 포인트를 1점 남겨두고 무려 41번의 랠리 끝에 듀스를 허용해 다시 위기에 몰렸지만, 안세영은 한 발 더 뛰는 특유의 플레이로 상대의 실수를 유도해 결국 24 대 22로 2세트를 끝냈습니다.
처음으로 덴마크오픈에서 우승한 안세영은 올해 8번째 우승 트로피와 함께 포효했습니다.
우리 선수끼리 정상을 다툰 여자 복식에서는 백하나·이소희 조가 김혜정·공희용 조를 2대1로 꺾고 올해 첫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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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송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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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8관왕' 안세영, 덴마크오픈 우승‥"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벌써 8관왕' 안세영, 덴마크오픈 우승‥"포기하고 싶지 않았어요!"
입력
2025-10-2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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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0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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