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이재인

캄보디아 송환자 또 무더기 구속‥74일 만에 유해 송환도

캄보디아 송환자 또 무더기 구속‥74일 만에 유해 송환도
입력 2025-10-21 20:18 | 수정 2025-10-21 20:51
재생목록
    ◀ 앵커 ▶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한국인 64명에 대한 구속영장이 속속 발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59명이 구속됐는데요.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연결합니다.

    이재인 기자, 오늘 진행된 영장심사 결과가 나온 겁니까?

    ◀ 기자 ▶

    네, 의정부지법에서 피의자 10명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진행됐는데요.

    조금 전 결과가 나왔습니다.

    10명 모두 구속됐습니다.

    올해 3~4월 캄보디아에서 로맨스 스캠, '연애 빙자' 사기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어제 영장심사를 받은 피의자 48명도 전부 구속됐습니다.

    이미 발부됐던 영장이 집행된 1명을 더하면 구속 송환자는 59명입니다.

    이 가운데 "나도 피해자"라고 주장한 피의자도 구속됐는데요.

    "몰랐다", "강요받았다"는 변명이 법원에서 통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최근 5개월간 나온 캄보디아 범죄조직 관련 법원 판결문 6건을 분석해봤는데요.

    올해 7월 춘천지법 선고를 보면요.

    "적어도 자신이 불법적인 일을 하거나 범죄에 가담하게 될 걸 예견하고 용인했다"며 "나는 속았다"는 피고인 주장을 배척했고요.

    이달 부산지법은 "범행 방식을 구체적으로 몰랐다고 하지만 공모 관계는 부정할 수 없다"며 단순 통장 제공자라고 주장한 피고인에게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가담 기간이 매우 짧아도 실형을 피하지 못했는데요.

    지난 5월 부산지법은 범행 기간이 각각 20일, 22일인 피고인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

    항소심에서 감형되기는 했지만 징역형이었습니다.

    ◀ 앵커 ▶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의 유해도 오늘 돌아왔죠?

    두 달 만인가요?

    ◀ 기자 ▶

    네, 74일 만에 돌아왔습니다.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고문당해 숨진 한국인 대학생 박 모 씨 유해가 오늘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됐습니다.

    오늘 낮 1시쯤 경북경찰청에서 유골함이 유족에게 전달됐습니다.

    박 씨 아버지와 형은 눈물을 흘리며 유해를 건네받았다고 합니다.

    경찰은 캄보디아와 태국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9개 나라가 참여하는 '국제공조협의체'를 모레 출범한다고 밝혔는데요.

    한국이 주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통해 동남아 사기 범죄 정보를 공유하고 피해자 구조 등 공동 작전도 통합해 전개한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김승우, 전인제 / 영상편집: 김관순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