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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취소하고 부랴부랴 다시 미국행‥APEC 한미 합의 발표하나?

일정 취소하고 부랴부랴 다시 미국행‥APEC 한미 합의 발표하나?
입력 2025-10-22 20:18 | 수정 2025-10-22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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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에선 한미 관세협상 후속 협의를 진행해 온 대통령실 핵심 참모와 산업부 장관이 다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미국에서 돌아온 지 며칠 되지도 않은 데다, 국내 일정까지 갑자기 취소하고 미국으로 향한 걸 두고, APEC에 앞서 막바지 담판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주 APEC 개막을 닷새 앞두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다시 미국으로 향했습니다.

    당초 한미 관세 협상 후속 협의에 "아직 쟁점이 남았다"던 입장보다, 훨씬 기대감이 높아진 모습이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잠정적으로 합의된 큰 성과들이 많이 있는데 그 성과들도 한꺼번에 다 대외적으로 발표될 수 있지 않을까‥"

    지난주 미국을 찾아 협의를 마치고 주말과 월요일 각각 귀국한 두 사람이, 불과 2~3일 만에 다시 비행기에 오른 상황.

    이번 만남은 급히 조율된 듯한 분위기입니다.

    김 장관은 당초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와 금요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담회를 하루 앞둔 늦은 밤 간담회 취소와 미국행 사실을 공지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마지막 1분 1초까지 우리 국익이 관철되는 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한미 양국은 우리가 약속한 3천5백억 달러 투자 방식을 두고 입장 차이가 컸지만, 최근 들어 이견을 크게 좁힌 상태입니다.

    미국은 전액 현금 요구에서 한발 물러났고, 우리는 현금 투자를 늘리는 대신 장기간 나눠 투자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외환시장이 출렁일 거란 우려에 대해 미국도 공감한 만큼, 미리 정한 환율로 원화와 달러를 교환하는 통화 스와프 규모 논의도 진전을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다음 주 한미 정상이 경주에서 마주앉아 합의를 발표할 경우, 우리나라의 우라늄 농축과 핵연료 재처리를 허용하는 원자력 협정 개정도 포함될 거란 전망이 유력합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영상취재: 서두범 /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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