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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상병 사건·수사외압 핵심 피의자 7명 구속 기로‥이 시각 서울중앙지법

채상병 사건·수사외압 핵심 피의자 7명 구속 기로‥이 시각 서울중앙지법
입력 2025-10-23 19:57 | 수정 2025-10-2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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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선 '순직해병' 특검이 영장을 청구한 7명에 대해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법원 연결합니다.

    송정훈 기자, 오늘 이종섭 전 장관, 임성근 전 사단장 등에 대한 심문이 계속 이뤄졌는데, 여전히 진행 중이죠?

    ◀ 기자 ▶

    네, 현재 마지막으로 최진규 전 대대장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서울중앙지법 법정 2곳에서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피의자 5명, 과실치사 피의자 2명 이렇게 7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차례로 열렸는데요.

    가장 먼저 심문을 받은 건 수사외압 의혹의 핵심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이었습니다.

    [이종섭/전 국방부 장관]
    <영장 청구된 혐의 인정하시는지요?>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순직사건에 외압을 주도했다는 의혹도 인정하지 않으십니까?>
    "법정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이후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 사령관 등 다른 4명의 심문도 차례로 이어졌는데요.

    모두 윤석열 전 대통령의 격노 뒤 채상병 사건 이첩 보류 지시 혹은 경찰로 넘어간 사건 기록 회수 과정 등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전 장관과 김 전 단장은 부당한 명령에 저항한 박정훈 해병대 수사단장 처벌을 주도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그사이 다른 법정에선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최진규 전 1사단 포11대대장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습니다.

    두 사람은 숨진 채 상병이 급류에 휩쓸린 직접적인 원인이 된 수중수색작전을 지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 앵커 ▶

    이제 몇 시간 뒤면 영장심사 결과가 나올 텐데 구속 여부를 가를 쟁점은 어떤 것들입니까?

    ◀ 기자 ▶

    특검이 특히 강조한 부분은 증거인멸 우려였습니다.

    핵심 인물은 채상병 순직 사건에서는 임성근 전 사단장, 수사외압 의혹에서는 이종섭 전 장관인데요.

    특검은 임 전 사단장 심문에서 7명 가운데 가장 많은 약 150쪽 분량의 발표자료를 준비했습니다.

    수중 수색 사진 보도를 본 임 전 사단장이 부하들을 칭찬했다가 나중에는 이를 보지 못했다는 논리를 만들라고 지시하는 등 부하들의 진술을 회유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전 장관에 대해서도 100쪽 가까운 자료를 준비했습니다.

    'VIP 격노'와 관련해 교묘하게 입장을 바꿔온 이 전 장관 역시 언론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면서 관계자들이 진술을 맞추도록 유도했다고 특검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MBC뉴스 송정훈입니다.

    영상취재: 위동원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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