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CNN인터뷰‥"관세협상 합리적 결론 도출될 것"

◀ 앵커 ▶

APEC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시간이 걸리더라도 결국 관세협상은 합리적인 결론에 이르게 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정상의 깜짝 만남 가능성에 대해선, 전적으로 환영한다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는데요.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과의 막바지 관세 협상이 한창인 상황에서 이뤄진 CNN과의 인터뷰,

[윌 리플리/CNN 국제선임특파원]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은 역시 협상 타결 전망에 집중됐습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APEC을 계기로 협상이 타결될 수 있는지를 물었고, 이 대통령은 타결 여부에 대한 즉답 대신 '합리적 결론'을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조정, 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 인상 요구가 '마피아식 갈취' 같다는 미국 내 목소리를 전하며 생각을 묻는 질문도 나왔는데, 질문을 들은 이 대통령은 큰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윌 리플리/CNN 국제선임특파원]
"미국 내에서는 이것이 마피아의 갈취와 다를 바 없다고 주장하는 목소리들이 있는데‥"

잠시 고심하는 모습을 보이던 이 대통령은 역시 "결국 합리적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동맹이란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성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다, 라고 믿습니다. 우리는 동맹이고 상식과 이성을 가진 존재들이니까요."

APE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깜짝 만남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만나면 좋을 일이라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제가 피스 메이커를 지원하는 페이스 메이커로서의 역할을 잘하겠다,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입니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로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편집: 이재석 / 영상제공: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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