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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 수위 넘은 혐중‥누가, 왜?

위험 수위 넘은 혐중‥누가, 왜?
입력 2025-10-26 20:21 | 수정 2025-10-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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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최근 극단적인 중국 혐오로 혐중 시위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급기야 중국인에 대한 혐오 범죄까지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정치인들마저 혐중을 부추기면서 국익은 물론, 사회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은 퇴진하라. 무비자 입국 결사반대"

    혐중 시위에 난무하는 근거 없는 주장들.

    [집회 참가자]
    "(중국 공산당이) 불법으로 넘어온 그 사람들을 동원해서 부정선거를 일으킬 확률이 많다‥"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무비자 입국이 진행되자, 국민의힘에선 범죄가 급증할 거라는 주장에 이어, 최근 주가가 오르는 건 중국 불법자본 때문이라는 음모론까지 제기했습니다.

    [김민수/국민의힘 최고위원 (지난 16일, 유튜브 '엄튜브')]
    "많은 전문가들이 '불법적으로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한국 기업을 사들이고 있다'라는 지금 의혹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윤석열 정부가 중국인 크루즈 관광객 무비자 입국을 허용했을 때 자신이 큰 역할을 했다며 홍보했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

    1년도 안 돼, "간첩에게 활동 면허증을 내주는 격"이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 (지난 10일)]
    "(현재 시행되는 건)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했던 (크루즈 상륙허가제) 시범 사업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비자 면제는 윤석열 정부때 결정된 사안입니다.

    [최상목/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3월 20일, 민생경제점검회의)]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이 가속화되도록 중국 단체 관광객에 대한 한시 비자 면제를 3분기 중 시행하겠습니다."

    혐중 시위 확산과 함께 최근 버스정류장, 공연장 등에서 중국인이 이유 없이 폭행당하는 사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위험 수위를 넘어선 혐중 시위의 실체.

    잠시 뒤 방송될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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