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여기는 APEC의 도시 경주입니다.
엿새 동안 이어지는 경주APEC이 오늘 개막했습니다.
이틀 간의 실무급 회의, 다시 이틀 간의 장관급 회의를 거쳐서 나흘 뒤 금요일에 정상회의가 열립니다.
정상회의장 주변 경비는 갈수록 강해지고 있고 경호 펜스의 길이도 함께 길어지고 있습니다.
APEC 진행 상황이 가장 빠르게 전달되고 있는 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오늘 들어온 소식 정리해 보겠습니다.
신재웅 기자!
◀ 기자 ▶
APEC 공식 일정이 시작하면서 하루 사이에 국제미디어센터 자리를 채운 취재진이 부쩍 늘었습니다.
특히 내년 APEC 의장국인 중국 언론들이 일찌감치 경주에 도착했는데,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준비 상황을 종일 중계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APEC 첫 일정인 최종고위관리회의는 오늘 오후 시작됐는데요, 의장국인 우리정부 대표 윤성미 의장의 개회사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성미/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
"이제 수확의 계절에 접어들면서 APEC 2025에 대한 논의를 마무리해야 하는 중요한 과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의 최종 결과물이 될 '경주선언'으로 다가가는 과정으로 이해하면 될 거 같습니다.
윤 의장은 "논의할 사안이 많다"면서 "마지막 순간까지 지금의 추진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내일까지 이틀간 논의한 결과를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를 거쳐 금요일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는데요.
의장국인 우리 정부는 '경주선언'과 별개로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새로운 과제가 될 AI를 활용한 디지털 격차 해소와 인구구조 변화, 저출생 대책이죠, 별도 선언문도 준비 중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APEC 정상회의와는 별개로, 부대행사죠.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경제포럼인 'CEO 서밋'도 내일 환영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에 들어갑니다.
21개 APEC 회원 정상과 대표단, 1천 7백여 명의 글로벌 경제인들의 방문이 임박하면서 회의장 주변으로는 종일 대테러 훈련이 반복되는 등 경계와 경호가 더욱 강화됐습니다.
지금까지 APEC 국제미디어센터에서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포항)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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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신재웅
신재웅
APEC 고위관리회의 시작‥'경주선언' 논의 착수
APEC 고위관리회의 시작‥'경주선언' 논의 착수
입력
2025-10-2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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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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