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네, 여기는 APEC의 도시 경주입니다.
APEC 공식 주간 이틀째, 21개 회원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목표로 경주에서 하나의 목소리를 내기 위한 협의체는 조율과 진통을 반복하면서 금요일 정상회의를 향해 순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회의를 이틀 앞둔 내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시작으로 회원국 정상과 대표단이 속속 한국에 도착합니다.
APEC은 각국 정상들의 협력체인 동시에 이 지역 경제계, 최고 인사들로 'CEO 서밋'이라는 별도 회의체가 구성돼 있습니다.
오늘 만찬을 시작으로 공식 일정을 시작했는데요, 그 현장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지윤수 기자.
◀ 기자 ▶
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만찬은 조금 전 마무리됐습니다.
참석자들은 대부분 빠져나가는 분위기고요.
이번 환영 만찬은 CEO 서밋의 첫 번째 공식 행사였습니다.
이곳 경주 화랑 마을에 있는 어울마당 야외에서 스탠딩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정부와 국내외 기업인, 외교사절단 등 1천여 명이 참석해 한국 음악을 즐기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경주 한우와 동해 전복 같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전통음식부터, 할랄과 비건 같은 다양한 음식이 준비됐습니다.
우리 정부에선 김민석 국무총리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참석했고요.
사이먼 칸 구글 CMO,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주요 경제인들과 마티어스 콜만 OECD 사무총장 등도 참석해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 앵커 ▶
내일 별도의 개막식이 열리는데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서 특별한 인사가 기조연설을 한다고요?
◀ 기자 ▶
네, BTS의 RM, 김남준 씨가 내일 오후 CEO 서밋의 연설자로 나섭니다.
K팝 가수가 APEC 연설을 하는 건 처음인데요.
K문화, 소프트파워의 중요성을 주제로 약 10분간 발표할 예정입니다.
그에 앞서 오전 9시 반 공식 개막식에선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개회사를 발표하고요.
트럼프 대통령도 CEO 서밋에서 기업인들을 상대로 특별 연설을 할 계획입니다.
15년 만에 방한으로 화제가 된 엔비디아 젠슨 황 CEO는 마지막 날 AI를 주제로 연설을 하는데요.
그에 앞서 젠슨 황은 내일 서울에서 삼성 이재용, 현대차 정의선 회장과 함께 만찬을 가질 예정이어서, 새로운 협력 방안이 나올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 방종혁 / 영상편집: 나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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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지윤수
지윤수
CEO 서밋 첫 환영 만찬‥내일은 BTS 'RM'이 연설자로
CEO 서밋 첫 환영 만찬‥내일은 BTS 'RM'이 연설자로
입력
2025-10-28 20:15
|
수정 2025-10-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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