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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가'도 우리 기업 주도로‥재계 일제히 "협상 타결 환영"

'마스가'도 우리 기업 주도로‥재계 일제히 "협상 타결 환영"
입력 2025-10-29 22:00 | 수정 2025-10-2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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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의 극적인 관세협상 타결에 반도체 업계를 비롯한 우리나라 대부분의 산업이 환영하고 있지만, 특히나 대미수출 1위 품목인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큰 부담을 덜게 됐단 평가가 많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표현한 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마스가'에 대한 투자도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되는데요.

    이어서 오해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미투자금 3천5백억 달러 중 1천5백억달러가 투자될 '마스가 프로젝트'.

    한미 양국은 '마스가'는 우리 기업 주도로 추진하고, 현금 투자는 물론 선박금융을 포함한 대출과 보증까지 포함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선박 금융을 포함하여 우리의 외환시장 부담을 줄이는 한편, 우리 기업의 선박 수주 가능성도 높였습니다."

    석달 가까이 끌어오던 관세 협상이 최종 타결됨에 따라 당장 25%를 적용받던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관세는 15%로 내려갑니다.

    자동차는 우리 대미수출 1위 품목.

    하지만 우리의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이 경쟁관계인 EU와 일본이 먼저 관세를 15%로 낮추면서,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김용범/대통령실 정책실장]
    "우리나라 대미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25%에서 일본, EU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하하여 불리하지 않은 경쟁요건을 확보하였습니다."

    미국이 품목 관세를 예고했던 반도체도 핵심 경쟁국인 대만에 불리하지 않은 최혜국 대우를 약속받았습니다.

    의약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국의 개방 요구가 거셌던 농산물도 쌀과 소고기 등 핵심 분야를 지켜냈고, 사과 등 일부 품목 검역 조건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하는 선에서 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합의 내용은 한미 양국이 서명한 MOU가 국회에 보고되면, 그달 1일을 기준으로 소급 적용돼, 이르면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수 있습니다.

    관세협상이 최종 타결된 데 대해 업계는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앞으로 품질 및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기술 혁신 등으로 내실을 다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도 "이번 타결을 계기로 대미 수출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다만 50%의 고율관세가 적용되고 있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해 후속 보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달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오해정입니다.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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