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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41분간 회담‥순조로운 첫 만남 '셔틀 외교' 약속

한일 정상, 41분간 회담‥순조로운 첫 만남 '셔틀 외교' 약속
입력 2025-10-30 19:46 | 수정 2025-10-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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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조금 전 한일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회담장 바로 연결합니다.

    김정우 기자, 한일 정상의 만남이 조금 전에 마무리됐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제 뒤 HICO라고 적힌 건물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가 첫 회담을 했는데요.

    회담은 6시 2분에 시작해서, 한 시간쯤 전인 6시 43분에 끝났습니다.

    캐나다·태국 등 오늘 이뤄진 대부분의 양자회담은 20분가량 진행됐는데, 일본과의 회담은 40분 넘게 이어진 겁니다.

    회담 후 별도의 만찬은 예정되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의 첫 회담 분위기는 화기애애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작부터 다카이치 총리가 첫 여성 일본 총리라는 점을 언급하며 추켜세웠는데요.

    다카이치 총리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이웃'이라고 이전에 말한 데 대해 공감하면서, 양국 협력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카이치 총리 역시 두 국가가 서로 공조해야 한다고 공감하면서 셔틀외교 필요성을 언급했는데요.

    회담에서 나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 관계를 미래 지향적으로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 이렇게 말씀하셨다는데, 그 말씀에 대해서 저도 전적으로 공감할 뿐만 아니라 이 말씀이 제가 평소에 하던 이야기와 똑같다‥"

    [다카이치 사나에/일본 총리]
    "그간 구축해 온 일한 관계의 기반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양국을 위해 유익하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 앵커 ▶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열흘도 안 된 상태인데 그래서인가요.

    이번엔 공동선언은 따로 안 나오는 분위기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상견례 성격이 강한 만큼 이번 회담에서 공동 선언은 따로 나오지 않을 걸로 보이고요, 대신 대통령실에서 회담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 브리핑만 진행합니다.

    아무래도 다카이치 총리가 이시바 시게루 총리와 달리 강성 보수성향으로 분류됐던 만큼, 셔틀 외교의 공감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우려도 있었는데요.

    다카이치 총리가 모두발언에서 먼저 셔틀외교를 잘 활용해서 소통하자고 언급을 한 만큼, 우려를 불식하고, 한일 양국 관계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MBC뉴스 김정우입니다.

    영상취재: 서현권 / 영상편집: 허유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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