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공윤선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소원했던 관계 회복되나?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한·중 정상회담‥소원했던 관계 회복되나?
입력 2025-11-01 19:37 | 수정 2025-11-01 19:53
재생목록
    ◀ 앵커 ▶

    세계인의 관심을 모은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아태 지역 국가들간의 협력을 강조하는 경주선언을 채택하고 오늘 폐막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가졌는데요.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당초 예정돼 있던 한 시간을 훌쩍 넘겨 97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회담에서 두 정상은 양국협력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경제, 문화, 범죄대응 등의 분야에서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해 한동안 소원했던 한중 관계 회복의 물꼬를 텄습니다.

    공윤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손도 한번 잡아볼까요?"

    이재명 대통령이 먼저 손을 내밀자 시진핑 주석의 얼굴에 웃음이 번집니다.

    서로의 손을 맞잡으며 웃음과 함께 시작된 한중 정상회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한 시간 반 동안 진행된 회담에서 양 정상은 양국 간 소통을 강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모았습니다.

    먼저 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만남을 참으로 기다려왔다며 지난 30년여년간의 양국 간의 협력 관계도 시대적 흐름에 맞춰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에서 정치를 시작했다는 공통점을 토대로 한, 한중 관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리 두 사람이 지방에서부터 국민과 함께 호흡하며 국가지도자로 성장해 왔다는 공동의 경험은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한중 관계의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나가는 좋은 토대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먼저 이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와 세심한 준비에 사의를 표했습니다.

    이어 "두 나라는 이사 갈 수 없는 중요하고 가까운 이웃이자 뗄 수 없는 협력 동반자"라며 교류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언제나 양국 국민들의 근본적인 이익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정확한 선택입니다."

    협력과 교류를 강조한 두 정상의 공개 발언처럼 양국은 정상회담에서 모두 7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실버경제 분야 같은 경제협력뿐 아니라 최근 캄보디아 사태로 관심이 커진 보이스피싱등의 온라인 범죄 공조와 관련된 양해각서도 포함됐습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영상취재: 나준영 / 영상편집: 조민우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