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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 솔직한 분위기에서 첫 회담‥7건 MOU 체결

한중 정상, 솔직한 분위기에서 첫 회담‥7건 MOU 체결
입력 2025-11-01 20:16 | 수정 2025-11-0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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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조금 전 한중 정상회담과 관련해서 속보가 들어와서 관련 소식 전해드립니다.

    방금 전 경주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오늘 한중 정상회담 결과의 세부 내용과 성과에 대해 공유하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됐습니다.

    경주 현지 다시 연결해 보겠습니다.

    정상빈 기자, 새로 들어온 소식은 어떤 내용인가요?

    ◀ 기자 ▶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두 정상의 만찬이 끝난 뒤 곧바로 국제미디어센터를 찾아서, 비공개 회담 분위기를 자세하게 밝혔습니다.

    먼저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두 정상이 100분 동안 정상회담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과 시 주석이 지방 정치활동부터 시작한 정치적 여정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통의 취미인 바둑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누면서 친밀감을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두 정상은 특히, 경제와 안보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게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선, 두 나라 사이의 민생이 가장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하는데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또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두 나라의 소통 채널도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반도 북핵 문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구상을 설명했고,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중국의 역할도 당부했습니다.

    시 주석도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오늘 한중 양국은 두 정상이 회담을 계기로 여러 건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고요?

    그 가운데 70조 규모의 통화스와프 체결도 있던데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기자 ▶

    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7건의 양해각서 MOU를 체결했습니다.

    먼저, 양국 중앙은행은 70조 원 규모의 원화와 위안화 통화스와프 계약서를 체결했는데요.

    두 나라의 금융과 외환시장을 더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요.

    중국으로서도 자국 통화를 공급함으로써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양국 경찰당국은 초국가적으로 벌어지는 스캠범죄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보이스피싱 및 온라인 사기범죄 대응 MOU'도 체결했습니다.

    이 밖에도 우리 농산물의 중국 수출을 원활히 하고, 실버산업과 혁신창업 분야의 협력을 늘려가기로 하는 등, 양국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소통과 공조를 강화해 가기로 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국익과 실용에 기반해 한중 관계를 전면적으로 복원하는 성과를 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편집: 김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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