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야구대표팀은 체코·일본 평가전을 앞두고 이틀째 소집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올 시즌 유독 돋보이는 선수가 많은 3루수 자리에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 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조진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플레이오프 4차전.
김서현을 두들긴 동점 3점 홈런에 이어 역전 3점포까지 날려 이번 가을야구의 명장면을 만든 김영웅.
올 시즌 최다 안타 2위에 20홈런-20도루의 맹활약으로 첫 골든글러브를 노리는 송성문.
여기에 LG 우승의 주역 문보경과 한화의 돌풍을 이끈 노시환까지.
역대 가장 뜨거운 3루수 경쟁에 류지현 감독이 공개적으로 고민을 토로할 정도입니다.
아직 국제 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김영웅에겐 내년 WBC 출전이 간절한 나름의 이유가 있습니다.
[김영웅/야구 대표팀]
"오타니 선수 그냥 보고 싶어요. (오타니가) 친 거 수비도 해보고 싶긴 합니다."
빅리그 도전을 선언한 송성문도 의욕이 남다릅니다.
특히 이정후, 김하성, 김혜성 등 키움 출신 메이저리거들의 합류가 유력한 만큼, 대표팀에서 옛 동료와의 만남, 그 이상의 의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송성문/야구 대표팀]
"(김)하성이 형이랑 (이)정후랑 같이 야구할 때는 제가 너무 못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되게 설레기도 하고 되게 기다려지는 것 같기도 하고…"
지난 대회에서 태극마크를 단 에드먼과 함께, 내·외야를 모두 소화하는 디트로이트의 한국계 선수 저마이 존스도 대표팀 합류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이번 체코·일본 평가전을 통해 3루수를 포함한 내야진 구성의 밑그림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 정연철 / 영상편집 : 김재환 / 영상출처 : 유튜브 '키움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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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진석
조진석
송성문부터 김영웅까지‥치열해진 대표팀 '핫 코너' 경쟁
송성문부터 김영웅까지‥치열해진 대표팀 '핫 코너' 경쟁
입력
2025-11-0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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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03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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