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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 여는 대한민국 첫 번째 예산" 국회 찾은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 여는 대한민국 첫 번째 예산" 국회 찾은 대통령
입력 2025-11-04 19:47 | 수정 2025-11-04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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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을 꼭 처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시간을 허비한 것도 모자라 과거로 퇴행하며 출발이 다른 나라보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부단히 속도를 높여야 우리에게도 기회가 생긴다는 건데요.

    시정연설에 앞서서는 조희대 대법원장과 웃으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새 정부 예산안 시정 연설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의장실을 찾았습니다.

    5부 요인과 대통령이 차례로 인사하는 상황, 사법개혁과 상고심 파기환송 결정으로 논란이 된 조희대 대법원장과 이 대통령도 웃으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조희대/대법원장]
    "우리 대법원장님을 포함해서. <예, 예.> 헌법재판소, 또 선관위, 감사원 우리 국가기관 기관장 여러분들께서도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지원해 주셔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영장 청구에 반발해 시정연설에 불참한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에둘러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일치단결은 못 할지라도 한 방향을 향해서 같이 가면 좋겠습니다."

    이어진 시정연설에서 이 대통령은 올해보다 8.1% 증액된 728조 원, 역대 최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마련한 2026년 예산안은 바로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입니다."

    "지난 정부에서 천금같은 시간을 허비해 이제라도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예산안에 이같은 의지를 반영했습니다.

    정부는 산업과 생활, 공공 전 분야 AI 도입에 2조 6천억 원,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는 7조 5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합치면 10조 1천억 원, 올해 예산 3조 3천억 원보다 세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인공지능 시대, 미래 성장과 재정의 지속성을 함께 고려한 전략적 투자인 만큼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R&D 투자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천억 원, '국방 4대 강국'이 되기 위한 국방 예산에는 8.2% 증액된 66조 3천억 원이 포함됐습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 확대와 장애인 일자리 확충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산과 근로감독관 증원 등 산재 예방을 위한 예산도 적극 반영됐습니다.

    국회는 내일 공청회를 시작으로, 202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사에 본격 돌입합니다.

    야당이 송곳 검증을 예고한 가운데, 국회가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예산안 처리 법정 시한을 이번에는 지킬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정상빈입니다.

    영상취재: 고헌주 / 영상편집: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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