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구민지

'건진 소개' 김건희 휴대폰 속 인물 누구? 도이치 주가조작 입건

'건진 소개' 김건희 휴대폰 속 인물 누구? 도이치 주가조작 입건
입력 2025-11-05 19:49 | 수정 2025-11-05 21:09
재생목록
    ◀ 앵커 ▶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를 연결해 줬다는 남성 이 모 씨가 특검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 씨는 과거 김건희 씨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가담해 검찰의 수사를 받았지만, 결국 검찰은 이 씨를 기소하지 않았는데요.

    특검은 김건희 씨 예전 휴대폰에서 이 씨가 김건희 씨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를 다수 확보하고 주가조작 관여 정도를 살피고 있습니다.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이 이뤄지던 무렵 김건희 씨의 계좌를 관리했던 또 다른 인물이 김건희 국정농단 특검의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특검은 50대 남성 이 모 씨를 도이치 주가조작 관련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2009년 말부터 2010년 9월까지인 도이치 주가조작 1차 작전 시기에 1차 주포의 요청으로 대가를 약속받고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인위적으로 사들이며 주가조작에 가담한 인물입니다.

    이 씨는 주포를 통해 김건희 씨를 소개받았고, 이후 김 씨의 DB증권 계좌를 관리했습니다.

    2010년 5월경 이 씨가 관리하던 김건희 씨 계좌에서 통정매매가 이뤄졌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검찰은 이 씨를 재판에 넘기지 않았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세력에 계좌를 맡긴 김건희 씨에 대해서도 무혐의로 판단했습니다.

    [조상원/당시 서울중앙지검 4차장 (작년 10월 17일)]
    "시세조정 범행을 인식 또는 예견하면서 계좌 관리를 위탁하거나 직접 주식 거래를 하였다고 보기 어려워 금일 피의자에 대해 혐의없음 결정을 하였습니다."

    이 씨는 김건희 씨에게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연결해 준 인물이기도 합니다.

    앞서 특검은 건진법사의 법당을 압수수색 하며 김건희 씨가 예전에 쓰던 휴대폰을 확보했는데 건진법사 전 씨는 "사람들이 휴대폰을 오래 쓰면 액운을 처리해달라고 부탁하는데, 김건희 씨가 액운을 떼어내기 위해 맡겼다"고 한 바 있습니다. 

    해당 휴대폰엔 2013년 김 씨가 이 씨에게 "거기가 어디냐"고 묻더니 이 씨가 주소를 하나 보내면서 "무당이라기보다 거의 로비스트"라고 전성배 씨를 소개하는 등 두 사람이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들이 남아 있었고, 특검은 이를 바탕으로 두 사람이 가까운 관계였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조만간 이 씨를 불러 김건희 씨와의 친분을 토대로 범행에 관여한 정도를 들여다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이정근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