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볼리비아,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천안에 새로 마련된 축구종합센터에 처음 소집됐는데요.
대표팀은 조 추첨 2번 포트에 들어가기 위해 무조건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진석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파주 트레이닝센터 계약이 만료된 뒤 2년 가까이 떠돌이 신세였던 축구대표팀.
천안에 새로 마련된 축구종합센터에 처음으로 소집됐습니다.
긴 코트 차림의 주장 손흥민은 밝은 표정으로 등장했고,
[손흥민]
"<시설 보니까 어떠세요?> 들어가봐야 알죠."
함께 입소한 선수들 역시 11개의 축구장을 비롯해 최신식 시설을 갖춘 훈련센터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조유민]
"생각보다 더 좋은 것 같은데요? 유럽식 호텔로 이렇게…"
새 둥지에서 담금질에 나선 대표팀은 오는 14일 볼리비아와, 오는 18일 가나와 올해의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관전 포인트는 최전방 경쟁입니다.
주장 손흥민이 건재한 가운데 세 경기 연속골을 신고하며 절정의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인 오현규와, 긴 재활 끝에 1년 8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단 조규성을 두고 홍명보 감독이 어떤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됩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조규성 선수는) 이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기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월드컵 조 추첨에서) 포트 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황인범과 백승호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중원의 빈자리를 어떻게 메울지도 시험대에 오른 가운데, 월드컵을 7개월 앞둔 만큼 이번 2연전을 통해 베스트 11의 윤곽도 어느 정도 드러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조진석입니다.
영상취재: 정연철 / 영상편집: 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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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조진석
조진석
'천안서 첫 소집' 축구대표팀‥"무조건 승리해야"
'천안서 첫 소집' 축구대표팀‥"무조건 승리해야"
입력
2025-11-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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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1-1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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